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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준석, '윤핵관' 향해 "우세 아닌 열세지역 출마하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징계일로부터 36일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 대표는 “국민과 당원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대표는 “제가 비대위 출범에 대해서 가처분 신청하겠다고 하니 갑자기 선당후사란 말이 나온다”며 “선당후사라는 표현은 사자성어라도 되는 것 마냥 정치권에서 금과옥조처럼 받아들여지지만, 사실 근본이 없는 용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지난 7월 7일 당윤리위 징계 이후 저는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어차피 정치적으로 진행되고 원칙 없이 정해진 징계 수위라는 것은 재심을 청구한다 해도 당 대표 축출의 목표가 선명한 그들의 뜻을 돌려 세울 수는 없었을 것이고, 아직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경찰 수사의 결과에 따라 다투면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앞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을 모두 다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이번 비대위 전환의 의도는 반민주적이었고, 당이 한 사람을 몰아내기 위해서 몇 달 동안 당헌 당규까지 누더기로 만드는 과정은 전혀 공정하지 않았으며, 정치사에 아주 안 좋은 선례를 남기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 “이번 비대위 전환을 위해 누더기로 만든 당헌 당규와 그 과정은 검수완박을 한다고 모든 무리수를 다 동원하던 민주당의 모습과 데칼코마니가 되어버렸다”며 “비상상황을 주장하면서 당의 지도체제를 무너뜨리겠다는 생각은 그 자체로 황당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정당에 대한 평가는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여론조사에서 파악되며 민심은 떠나고 있다”면서 “대통령께서 원내대표에게 보낸 어떤 메시지가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는다면 그것은 당의 위기가 아니라 대통령의 지도력 위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제되는 메시지를 대통령께서 보내고 원내대표의 부주의로 그 메시지가 노출되었는데 그들이 내린 결론은 당 대표를 쫓아내는 일사불란한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라면, 전혀 공정하지도 논리적이지도 정의롭지도 않은 판단”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이어 “가장 놀라운 것은 그 메시지에서 대통령과 원내대표라는 권력자들이 그들 사이에서 씹어돌렸던 그 ‘씹어돌림’ 대상이 되었던 저에게 어떤 사람도 그 상황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를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이 잘 돌아간다’고 치하하는 문자내용과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원내대표의 다짐이었다”면서 “그럼에도 대통령실에서는 비대위 전환 의견을 당 지도부에 전달했다는 한 언론사의 보도와 함께, 그다음 날부터 갑자기 당 내에서 비상 상황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선거 과정 중에서 자괴감에 때문에 몇 번이나 뿌리치고 연을 끊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면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겪는 과정에서 어디선가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누차 그들이 저를 그 xx라고 부른다는 표현을 전해들었으나, 선거 승리를 위해 참을 인 자를 새기면서 발이 부르트도록 뛰어다니고 목이 쉬었던 기억이 떠오른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선당후사란 대통령 선거 과정 내내 한쪽으로는 저에 대해서 이 xx 저 xx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당 대표로서 열심히 뛰어야 했던 제 쓰린 마음이 그들이 입으로 말하는 선당후사보다 훨씬 아린 선당후사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내부 총질이라는 표현을 봤을 때도 저는 그 어떤 상처도 받지 않았다”면서 “그저 올 것이 왔다는 생각과 함께 양의 머리를 걸고 진짜 무엇을 팔고 있었는지에 대한 깊은 자괴감이 다시 한 번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윤핵관’들이 우세 지역구에서 다시 공천을 받는 세상을 이상향으로 그리고 있다”면서 “더 큰 정치적 승부수를 걸길 바란다”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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