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 이재명은 국민 속에서 국민만을 믿고 의지하며 함께 사는 세상을 향해 없는 길을 만들며 이 자리까지 왔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성취해왔던 제가, 시대적 과제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민주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패배하는 민주당과 결별하고 이기는 민주당으로 완전히 바꾸겠다”면서 “스스로 혁신하며 체감되는 성과로 국민의 사랑과 기대를 모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미래 ▲유능 ▲강함 ▲혁신 ▲통합 등 5가지 과제를 내걸었다.

 

이 의원은 “정치는 10년 20년 후 우리의 미래, 다음 세대가 살아갈 세상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기술혁명에 따른 높은 생산력에 터 잡아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사회에서 일자리, 소득, 교육 등 모든 영역에서 기본적인 삶을 책임지는 사회로의 대전환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국제질서와 한반도 상황에 부합하는 새로운 평화시대의 꿈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서 천금 같은 약속을 지키면서 마이너스 신뢰잔고를 조금씩 충실히 늘려가겠다”면서 “일하는 민주당으로 만들어 성과와 실적으로 다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우선 민생제일주의를 기본으로, 실용적 민생개혁과 현장중심의 생활정치를 일상화하겠다”면서 “비록 대선에서 패배는 했지만 공약점검기구를 만들어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확고한 비전으로 정국을 주도하고 야당역할을 제대로 하는 강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하면서 “민생개혁에 필요하다면 정부 여당과 얼마든지 협력하겠으나, 오만과 폭주는 강력 저지해 감시와 견제라는 야당의 본문에 철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당 대표 산하에 ‘민생경제위기대책기구’, ‘위기의민주주의대책기구’를 만들어서 경제 위기 해법을 제기하고 민주주의 후퇴와 공권력 남용을 확실하게 막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민주가 부족하다하는 지적이 뼈아프다”면서 “당원의 지위를 강화하고 당표를 포함과 당과 당원 간의 온‧오프라인 소통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위원회별 당원총회 정례화와 당원투표 상설화, 온라인당원청원제, 직능커뮤니티 등 당원 소통창구를 늘리고, 당원의 집단지성을 당의 의사결정에 활용하겠다”면서 “원외위원장에게는 후원 허용 등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특히 취약지역에는 비례대표 우선 배정, 당직 부여 등 인적 물적 지원을 확대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기는 민주당이 되려면 우리부터 바뀌어야 한다”면서 정권창출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통합하고 단결해야 한다. 낡은 관행과 이념 우리 내부를 편 가르는 모든 것들과 결별하자“면서 계파정치를 배격하고 통합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저의 인사 제1원칙은 사명감과 열성, 능력과 실적”이라면서 “당의 전통으로 자리 잡은 시스템공천 강화로 누구가 능력과 실적 경쟁력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굴곡진 인생을 통해 배운 것이 하나 있다”면서 “함께 걷는 동지가 많다면 아픔도, 절망도, 새길을 만드는 힘이 된다. 미래에 대한 좌절과 정치에 대한 분노를 새로운 희망을 향한 열정으로 바꿔달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이 손잡아 주신다면 국민과 함께 승리하는 민주당의 시대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 수 있다”면서 “국민과 함께 당원과 함께 민주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을 바꿔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재명 의원 기자회견이 열리는 국회 소통관 앞에는 수십 명의 지지자들이 모였으며 이 의원이 나타나자 꽃다발들을 건네며 큰 소리로 "이재명"을 연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