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곡물생산 국가들의 곡물 수출 금지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글로벌 공급망 차질 장기화 등 글로벌 경제에 악재가 지속되면서 5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5% 이상 상승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2020년 100 기준) 107.56으로, 작년 동월 대비 5.4%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109.54로 전년 동월 대비 6.7% 상승했다.
품목별로 봤을 때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품목은 전기·가스·수도(+9.6%)이며, 뒤를 이어 공업제품(+8.3%), 농축수산물(+4.2%), 서비스(+3.5%) 품목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세부항목별로는 농축수산물 중 농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0.6% 하락했으나, 축산물(+12.1%), 수산물(+2.7%)은 모두 가격이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가공식품이 7.6%, 석유류는 34.8% 상승했고, 서비스품목은 ▲개인서비스 5.1% ▲집세 2.0% ▲공공서비스 0.7% 상승했다. 이 중 개인서비스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방역제한 완화로 인한 서비스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