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에서 내일(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내달 7월 7일까지 일주일간 미뤄진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델타 변이 감염까지 늘어나는데 따른 조처다.
중앙재난대책본부는 30일 "서울시에서 오늘 자치구 회의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1주일간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적용 유예를 결정했다"며 "경기도와 인천시도 상황을 공유받고 수도권 전체의 거리두기 재편을 1주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대본도 수도권 지자체들의 자율적인 결정을 존중하여 1주간의 유예기간을 가져가는 데 동의한다”며 “수도권 지자체들과 함께 수도권의 유행을 안정화시키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사적모임 4인까지 허용, 유흥시설 집합금지,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22시 운영시간 제한 등 현재의 조치가 7월 7일까지 연장된다.
당초 정부는 7월 1일부터 6인 이하 사적모임을 허용하고, 식당 등 영업시간을 12시까지 연장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