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상승한 가운데 부정평가는 하락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에서 1%p 오른 40%를 기록했다.
긍정평가 이유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가 37%로 계속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반적으로 잘한다' 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5%였다.
또 '서민을 위한 노력' 4%, '기본에 충실·원칙대로함·공정함', '복지확대',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 등이 3%를 기록했다.
반면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1%p 내린 51%였다.
부정평가 이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부동산 정책'이 19%였고, '전반적으로 부족하다'가 9%,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과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은 8%를 차지했다.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와 관련해 '검찰압박·검찰개혁 추진 문제'가 4%로 부정평가 이유의 비중이 증가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에서 4%p 내린 32%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1%p 오른 24%였다.
정의당은 지난 조사보다 1%p 오른 7%, 열린민주당은 1%p 내린 2%였다. 국민의당은 변화 없이 4%, 무당층은 직전 조사에서 4%p 오른 30%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16%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