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달 15일 공매도 금지 종료 예정을 앞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 정도는 공매도 재개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일 YTN '더뉴스' 의뢰로 공매도 재개 찬반을 조사한 결과 '반대한다'라는 응답이 60.4%(매우 반대 29.4%, 어느 정도 반대 31.0%), '찬성한다'라는 응답 24.0%(매우 찬성 7.4%, 어느 정도 찬성 16.6%)인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15.5%였다.
권역별로 보면 모든 권역에서 '반대' 응답이 우세했다.
대전·세종·충청(찬성 19.9% vs. 반대 71.1%) 거주자 10명 중 7명 정도는 공매도 재개에 반대했고, 인천·경기(21.1% vs. 62.9%)와 대구·경북(19.1% vs. 59.3%), 서울(25.4% vs. 57.0%), 부산·울산·경남(28.8% vs. 52.8%)에서도 반대가 다수였다.
광주·전라에서도 '반대' 응답이 56.0%로 과반이었지만, '찬성' 응답 역시 34.9%로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모든 연령대에서도 찬성 대비 반대가 많았다.
2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반대가 70%대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20대에서 '매우 반대' 43.9%, '어느 정도 반대' 33.2%로 적극 반대가 다른 연령대 대비 많았다.
60대(찬성 23.7% vs. 반대 58.4%)와 40대(28.2% vs. 56.2%), 50대(27.1% vs. 55.6%)에서도 찬성 대비 반대가 많았다.
30대에서는 '찬성' 33.9%, '반대' 45.4%로 찬성 대비 반대가 많았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 보수, 중도 모두 반대 의견이 높았다. 중도층은 '찬성' 22.6%, '반대' 65.2%로 나타났고, 보수층은 '찬성' 22.9%, '반대' 60.4%, 진보층은 '찬성' 26.4%, '반대' 56.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8,49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으며, 응답률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