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고등학교 앞에서는 예년과 달리 선배들을 응원하러 온 후배들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시험장 앞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응원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2주 늦춰진 이번 수능은 역대 최소 인원인 49만3,433명이 지원했지만, 시험장은 오히려 작년보다 198개 늘어났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다.
수능은 이날 전국 86개 시험지구, 1,38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영역(08:40∼10:00)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