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친박계 의원들을 향해 '바퀴벌레'라는 표현했다. 대선 패배 후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홍 전 지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팔아 국회의원하다가 박근혜 탄핵때는 바퀴벌레처럼 숨어있었고 박근혜 감옥가고 난 뒤 슬금슬금 기어나와 당권이나 차지해볼려고 설치기 시작하는 사람들 참 가증스럽습니다.' 라고 게시했다.
홍준표 전 경남지사 페이스북
홍 전 지사는 대선이 끝난 이후부터 계속해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득권에 안주한 구보수주의에서 탈피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대선 이후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24%에서 13%로 폭락한 것은 국민들이 자유한국당을 새로운 신보수주의 정당이 아닌 실패한 구보수주의 세력의 연장으로 보고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홍 전 지사가 당권에 도전하기 위해 정치적 메세지를 던지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