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해양부에서는 세계 최초로 지상파 DMB 방송을 통해 국민들에게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그간 전국 17개소에 GPS 보정국을 2009년 구축 완료하여 약 10~30m의 오차가 있는 GPS 위치정보를 1m 이내까지 보정한 DGPS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하지만 수신기가 별도로 필요함에 따라 항해 선박, 측지․측량, 산림자원관리 및 인터넷을 통한 후처리 데이터 등에서만 제한적으로 이용되어 왔다.
이에 따라 2010년 8월부터 2년간 별도의 수신기가 필요 없이 지상파 DMB를 통해 DGPS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DMB를 수신할 수 있는 네비게이션, 스마트폰 등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고정밀 위치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국토해양부에서는 KBS, MBC, SBS, YTNDMB 등 4개 지상파 DMB 방송사와 상호 협력해 2014년 상용방송을 목표로 9월부터 약 1년간 시험방송을 실시하게 된다.
상용화 이후에는 차량 네비게이션은 물론, 육상 교통・물류, 레저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