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과 부후이후앙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은 이틀 일정으로 한.베트남 FTA 1차 협상에 들어갔다.
우리정부는 연평균 5~8%대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베트남과의 FTA를 타결하겠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은 브릭스(BRICS)국가를 대체할 차세대 신흥시장으로 꼽힌다.
지난해 수출액 기준, 베트남에 대한 주요 수출 품목은 철강이 17억6300만 달러였으며 산업용 전자가 15억5300만 달러, 직물 14억2300만 달러, 전자 13억4500만 달러, 석유화학 12억1900만 달러 순이었다.
이 모든 산업분야에서 두 나라간 완전무역자유화가 이뤄지게 되면 한국은 최대 0.74%, 베트남은 3.222%에 이르는 실질 국내총생산(GDP)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