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내 소비자물가가 예상을 웃도는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옐런 연준 의장은 금리인상이 빠른 시간 내 단행될 수 있다는 견해가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내 소비자물가가 예상을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금융파생상품 거래자가 예측한 3월 금리인상 확률은 2월 6일 24%에 비해 대폭 상승한 42% 수준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올해 2차례 금리인상을 설정하고 있으나, 이번 소비자물가 상승은 3차례 금리 인상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는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미국 국채금리가 한층 더 상승할 리스크가 생겨나게 됐다.
Jefferies의 Ward McCarthy는 “인플레이션 가속은 소비자지출이 양호한 흐름과 함께 미국 금융당국이 3월에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JP모건의 Michael Feroli는 3월 금리인상은 지나치게 빠를 수 있으나 5월은 가능하다고 지적하면서 추후 금리인상 시기를 기존 6월에서 5월로 당겨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3월 금리인상 확률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기존 예상치에서 10% 올린 30%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