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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지지율 1위 프랑스 극우정당 마리 르 펜, 반세계화 등 보호무역주의 색채 강화

좌파 후보 연합으로 역전 노려볼 수 있어


프랑스 대통령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극우 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리 르 펜이 반세계화등 보호무역주의 색채를 강화 할 것이라는 공약을 발표했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르 펜 후보는 144개의 공약을 발표했으며, 공약은 배타주의, EU 이탈, 반세계화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경찰병력 증원, 국경방위 서비스 재도입, 이민 단속 등을 포함하고 있다.

 

보호무역주의 정책에는 정부 주도 산업정책, 제조업 우대, 외국인 근로자 및 수입품에 특별세 부과, 엄격한 통제와 국가 산업에 따른 외국인 투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외에도 르펜 후보는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 시 브렉시트와 같이 EU 이탈 추진을 주장하며 유로화 폐지, 프랑스은행으로부터의 직접 자금조달, 퇴직연령 하향 등 현 EU 규범과 양립할 수 없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프랑스 대선에서 우파가 우세한 상황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좌파 후보의 약진 가능성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최근까지 선두를 고수하던 중도우파 프랑수아 피용 총리가 가족 취업 스캔들에 휘말리며 무소속 중도성향의 엠마누엘 마크롱 전 경제장관의 지지율이 반등했다.

 

최근 프랑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극우성향의 마리 르 펜 후보와 중도성향의 마크롱 후보가 결선에서 만나 마크롱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좌파 성향의 후보에게도 약진의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좌파 후보인 아몬 전 교육부장관과 극좌성향의 장 뤽 멜랑숑 후보가 경제 정책 면에서 유사한 내용이 많고 좌파성향의 환경보호 정당과의 연합도 가능해, 두 후보의 지지율을 합치면 25% 수준으로 르 펜(26%)과 마크롱(23%)와도 경합이 가능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사회당의 아몬 후보는 극좌 세력이 두려운 존재가 될 수 있고, 멜랑숑 후보 지지층 역시 아몬 후보를 수용하기 쉽지 않은 상황으로 좌파 후보 간 연합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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