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드라마 ‘시크릿가든’ 포스터에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를 합성한 사진 <사진-커뮤니티>
박근혜 대통령의 차움병원 진료 기록 및 접대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은 “‘길라임’대통령은 검찰조사 못 받고 버티는게 최선인가”라며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2011년 차움병원을 이용하며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여주인공인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하면서 병원의 VIP 시설을 마음대로 이용했고, 돈도 지불하지 않은 채 융성한 식사대접까지 받았다”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최순실씨 자매가 박 대통령을 위해 대리처방으로 주사제를 받아갔으며, 최씨의 이름을 빌려 대통령이 혈액검사까지 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박 대통령의 죄목이 뇌물죄, 의료법 위반 등 한두가지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차움병원의 본체인 차병원이 지난 5월 복지부로부터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받으며 정부로부터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설명을 요구했다.
더욱이 지난 15일 박 대통령의 변호사로 임명된 유영하 변호사의 발언에 대해서도 “이게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이냐며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다”고 한탄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여성이기에 앞서 국가원수로서 대통령직을 수행하며 발생한 사건이다”며 변명의 여지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 “이로써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직을 직접 조사해야할 이유가 하나 더 추가됐다”며 “시크릿가든 청와대와 길라임 대통령에 대한 성역 없는 검찰 수사를 촉구한다고 조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