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5일 오전11시께 정세균 국회의장은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제프 리건(Geoff REGAN) 캐나다 하원의장의 예방을 받았다.
정 의장은 리건 의장에게 “캐나다는 한국전쟁 3대 참전국으로서 우리의 전통적인 우방국”이라며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에 대해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인사했다.
이어 정 의장은 “산자부 장관 재임시 캐나다와의 FTA를 추진했으나 실현되지 못했었다”며 “마침내 작년에 발효된 FTA가 양국 간 경제협력의 틀이 되었다”면서 향후 FTA를 기반으로 양국 경제력에 걸맞는 수준의 교역 투자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리건 의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을 제대로 경험하고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FTA 체결이라는 결실을 맺게 해준 양국 의회 의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FTA를 통해 양국 모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의장은 “캐나다에는 최초의 한국계 연방의원인 연아 마틴(Yona Martin) 상원의원이 한-캐 의원친선 협회 공동의장을 맡아 양국 의원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 의회간 교류협력 증진이 한-캐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알렸다.
한편 이날 접견에 대한민국 측 인사는 이군현 前 한-캐나다 의원친선협회 부의장, 김성태 의원, 우윤근 국회사무총장, 김교흥 의장비서실장, 김일권 국제국장, 이백순 외교특임대사 등이 참석했다. 캐나다 측에서는 에릭 월시(Eric WALSH) 주한캐나다 대사, 지넷 프티파 테일러(Ginette PETITPAS TAYLOR) 하원의원, 캐롤 휴즈(Carol HUGHES)하원 부의장보 전원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