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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 최시원, 윤진이, 김혜숙 등 한국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영화 <적도>는 배우들이나 배경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홍콩 영화다.
'적도'라는 테러리스트가 북한(극중에서는 한국으로 표기되어 있지만)에서 핵폭발 장치를 탈취해 이를 밀거래 하려고해 이를 막기 위해 한국 대통령(김혜숙 분)의 지시로 국정원 요원인 지진희와 최시원이 홍콩으로 급파된다.
홍콩과 서울 그리고 마카오와 일본, 북한 등 다양한 장소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해 극의 재미를 더한다. 또 한국의 돌잔치 문화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외국 감독이 연출한 영화라는 느낌보다는 한국 영화라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다만 아무리 우리나라 헌법에 대한민국의 영토를 한반도와 부속도서로 규정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북한을 한국이라고 표현한 점은 한국에 대해 외국인들이 테러국가로 오인하게 할 수 있어 이에 대해 시정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마지막에 반전이 있어 끝까지 봐야 한다. 영화 <적도>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이 기사는 www.mycinemanews.com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