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재해보험사업의 공적기능 강화를 위한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출범했다.
21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신청사 개청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청식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윤명희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오경태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이상구 한국농어촌공사장, 주이석 농림축산검역본부장, 신현관 국립종자원장, 김준봉 한농연 회장, 장원석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하영효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 박창용 국제식물검역인증원장, 원성희 농협손해보험 상근감사위원 등 농업관련 기관장 및 관계자 150여 명 참석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지난 2004년 농업정책자금관리단으로 출발해 농림수산정책대출금 지도 및 감독,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의 운영 및 관리 등의 업무를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여 왔으며, 올해 개정된 ‘농어업재해보험법의 시행(개정일 : 2014년 6월 3일, 시행일 :12월 4일)에 발맞춰 농업재해보험사업을 관리‧감독하며 재해보험사업 지원업무를 새롭게 위탁받아 추진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농업재해보험의 공적기능 강화를 위해 앞으로 종전 기능에 재해보험상품 연구 및 보급, 재해관련 통계생산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분석, 손해평가사 자격제도 운영 등의 사업을 전반적으로 다루게 된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홍성재 원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정책보험금융원이 운영하는 기금과 정책금융자금은 총 23조원에 달하며, 앞으로 맡게 될 정책보험지원 규모는 2천7백억원에 달한다”며, “이처럼 중요한 농정과제를 맡을 수 있었던 데에는 정부와 국회의 애정어린 신뢰와 끊임없는 지도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임직원 모두가 정부와 국회에서 보내준 신뢰와 지도를 농업인들로부터도 얻어낼 수 있도록 성실히 업무에 충실하며 전문성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축사에 나선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은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농가경영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농업재해보험 사업을 관리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정책자금 관리‧감독 강화, 농업분야 민간자본 투자촉진을 통한 농림축산업 성장 견인, 농작물재해보험의 공적기능 강화 등 농업인 실익 제고를 위한 명실상부한 농업보험의 전담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의 출범에 기여한 이하현 기획관리부 차장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앞으로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3층에서 본격적인 업무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