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자주 비행하는 비행교관·조종사들은 활주로의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설치 콘크리트 둔덕 존재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7년간 무안공항을 이용했다는 비행교관이자 조종사 A씨는 2일 "수년간 이착륙하면서 상공에서 눈으로만 둔덕을 확인했고 당연히 흙더미인 줄 알았지, 콘크리트 재질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밝혔다. 그는 "높이 2m에 두께 4m 콘크리트 덩어리라는 것이 공항 차트 등에 적혀있지도 않고, 안내를 따로 받은 적도 없다 보니 다른 조종사들 역시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평소 공항에는 국내 비행훈련·교육생들까지 몰려 관제사들도 생각보다 바빴다는 증언도 나왔다. A씨는 "다들 무안공항이 한적했을 거라 생각하는데 사실은 엄청 바쁘다"며 "국내에 훈련이 가능한 공항이 거의 없어 모든 훈련기관이 거의 다 이곳에서 비행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무안공항을 이용하는 한 민간 조종사는 "중원대, 교통대, 초당대, 경운대, 청주대 등등 각 대학 항공학과 등에서도 거의 다 무안공항을 비행 교육장으로 사용한다"며 "교육생들이나 조종사들이 국적기 기장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덜 숙련돼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 관제사들은 더 바빴
△정문주 중앙연구원 원장 △박한진 사무처장 △오유라 여성청년본부 부본부장 △강해경 조직본부 선임차장
이호성 은행장은 2일 오전 서울시청에 마련된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합동분향소를 직접 찾아 조문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으며, 전국 20개 합동분향소에 근조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후 을지로 본점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하나은행장 이·취임식에서도 가장 먼저 임직원들과 함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이·취임식에서 이승열 전임 행장으로부터 은행 깃발을 전달받고 새로운 하나은행의 시작을 알렸으며 전통적으로 이어져 온 은행장 만년필을 전달받았다. 이호성 은행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하나'만의 손님 중심 영업문화 DNA를 회복하고 리딩뱅크 '하나'를 위한 위대한 여정에 우리 모두 함께 하자”는 포부를 밝혔다. 이 은행장은 전 직원이 손님 중심 영업마인드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손님이 먼저 찾고 손님과 함께 성장하는 하나은행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은행의 존재 이유인 ‘손님’에 집중해 모든 과정에서 손님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고민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으며 ‘손님 First’ 기업문화를 하나은행의 DNA로 뿌리내리겠다는 뜻을 밝히고, 은행장이 현장 속으로 직접 뛰어드는 솔선수범으로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함
□부서장 승진 ▲전략영업부 팀장겸 SRM(부서장대우) 김태진 ▲전략영업부 팀장겸 SRM(부서장대우) 이교종 ▲WM추진부장 이영진 ▲채널전략부장 김종현 ▲플랫폼영업부 팀장(부서장대우) 정희원 ▲플랫폼영업부 팀장(부서장대우) 진정수 ▲디지털솔루션부 팀장(부서장대우) 고경래 ▲디지털솔루션부 팀장(부서장대우) 장혁창 ▲슈퍼SOL플랫폼부 팀장(부서장대우) 신선혜 ▲AI 연구소장 이영수 ▲고객솔루션부 팀장(부서장대우) 박자원 ▲기관솔루션1부 팀장(부서장대우) 조문희 ▲투자솔루션부 팀장(부서장대우) 방지영 ▲신탁솔루션부 팀장(부서장대우) 하가영 ▲퇴직연금솔루션부장 배상현 ▲퇴직연금솔루션부 팀장(부서장대우) 임제홍 ▲구조화금융부장 정성욱 ▲S&T센터 팀장(부서장대우) 박해일 ▲디지털서비스개발부장 이현구 ▲디지털서비스개발부 팀장(부서장대우) 유승용 ▲글로벌서비스개발부 팀장(부서장대우) 임현우 ▲Tech운영부 팀장(부서장대우) 강명수 ▲Data플랫폼 Unit장 송민섭 ▲글로벌전략부 팀장(부서장대우) 임민우 ▲글로벌사업추진본부 팀장(부서장대우) 김성렬 ▲브랜드전략실 팀장(부서장대우) 권혁수 ▲소비자보호부 팀장(부서장대우) 정유진 ▲여신기획부 팀장겸 부장심사역(부서장대우)
올해부터 자녀가 둘 이상인 다자녀 가구가 'K-패스'를 이용하면 교통비를 최대 50%까지 환급받을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K-패스에 다자녀 가구 유형을 신설하고, 참여 지방자치단체와 카드사를 추가한다고 2일 밝혔다. K-패스는 월 15번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월 최대 60번(일 최대 2번)까지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에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한 교통카드다. 일반인은 20%, 청년층(만 19∼34세) 30%, 저소득층은 53.3%를 환급받을 수 있다. 다자녀 유형 환급률은 자녀가 2명이면 30%, 3명 이상이면 50%가 환급된다. 자녀가 셋인 이용자가 요금 1천500원인 대중교통을 60번 탑승할 경우 2만7천원을 추가 환급받을 수 있다. 다자녀 가구에 해당하는 이용자는 K-패스 홈페이지와 앱의 'My 메뉴 - 다자녀 정보'에서 해당 유형임을 인증받은 뒤 환급률을 상향받을 수 있다. 세대 주가 아니거나 부모와 자녀의 주소지가 다르다면 가족관계증명서 등 별도의 증빙서류를 등록해야 한다. 올해부터 K-패스 참여 지자체는 기존 189개 기초 지자체에서 김제, 문경, 속초 등 210개로 확대된다. K패스-경기(The경기패스), K
연초부터 과자·음료부터 건전지·샴푸 등 생필품이 줄줄이 가격이 올랐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인건비까지 오르면서 제조사와 식음료 업체들은 "어쩔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들도 납품가 인상에 따라 소비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인다. 2일 아아이더스에프앤비는 작년 12월 30일을 기점으로 푸라닭 치킨 브랜드에서 바질페스타와 제너럴 핫 치킨, 파불로 치킨을 제외한 치킨 메뉴 10종 가격을 최대 1,000원 올렸다고 밝혔다. 아이더스에프앤비 관계자는 "원재료, 임대료, 배달앱(수수료) 등 외식 산업에서 지속적인 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며 "가맹점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커피빈은 작년 12월 26일 자로 카페 모카와 더블 초콜릿 등 초콜릿 파우더가 포함된 음료 메뉴를 200원씩 올렸다. 이는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 가격 급등에 따른 것이다. 과자 제조사들은 최근 초콜릿과 팜유 등 가격 인상을 이유로 제품가 인상 결정을 발표해 대형마트와 편의점 소비자 가격에 순차로 반영됐다. 편의점 운영사들에 따르면 전날부터 초코송이(50g)는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참붕어빵(6입)은 4,200원에서 4,500원, 톡핑
지난해 11월 25일 강원 홍천에서 산악훈련 중 발생한 병사의 사망사고와 관련해 군 당국이 장례 형식부터 허둥대고, 최고 지휘관인 군단장이 뒤늦게 모습을 드러내면서 유족 측의 분노를 사고 있다. 2일 유가족에 따르면, 군 당국 등은 지난해 마지막 날인 31일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육군 3군단 예하 포병대대 소속 고(故) 김도현(21) 일병의 영결식을 군단장(葬)으로 엄수했다. 김 일병을 순직 처리하고 상병으로 1계급 추서한 군 당국은 그를 국립현충원에 안장했다. 유가족 측은 "아들이 군단급 훈련을 받다 사망했는데 군단장은 사건이 난 지 35일이 다 돼서야 장례식장에 얼굴을 비췄어요. 장례는 치렀지만, 아들의 죽음에 대한 풀리지 않는 의문이 아직 너무 많습니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사건의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김 상병을 냉동고에 안치시키려 했던 유족 측은 사건이 군사경찰에서 민간경찰로 이첩됨에 따라 고심 끝에 장례를 치르기로 결정했고, 그제야 장례식장에서 군단장을 마주했다. 김 상병의 아버지는 장례 이틀째이자 사건 발생 35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군단장에게 "그간 나타나지 못한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죄송하다"는 대답만 반복돼 돌아왔다. 그
KB국민은행은 이환주 은행장이 KB국민은행의 제 9대 은행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환주 은행장은 취임식에서 “취임사에 앞서 먼저 여객기 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되신 많은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고 말했다. 또한 이 행장은 “은행장으로 내정된 첫 출근길에 ‘신뢰’라는 말을 다섯 번이나 강조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30여 년 넘게 KB와 함께 하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동행(同行)’만큼 강하고 소중한 것이 없다는 것을 경험했고 실천하려 노력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KB국민은행 임직원에게는 선임, 후임 모두가 제 몫을 다하며 미래를 위한 씨앗을 뿌리는 ‘석과불식(碩果不食)’의 마음가짐이 릴레이처럼 이어져 온 전통이 있다”며,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 사회, 직원과 ‘함께 성장’ 하고 ‘멀리 가기’ 위해 KB국민은행만의 ‘새로운 동행’을 위한 몇 가지 메시지를 제시했다. ●신뢰를 파는 은행, 비즈니스를 재정의하는 은행 이환주 은행장은 단순히 ‘금융상품을 파는 은행’을 넘어 고객과 사회에 ‘신뢰를 파는 은행’이 돼야 한다며, 엄격한 윤리의식에 기반한 정도영업으로 ‘KB국민은행은 확실
정부가 수출 부진 우려에 따라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이 1.8%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연령인구 감소폭 확대와 경기흐름 약화로 취업자수 증가폭도 작년보다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해 부진했던 민간소비는 가계 실질구매력 개선으로 다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물 경제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과거 탄핵정국 전례에 근거해 현 정치불안의 부정적 변수를 배제하고도, 저성장이 불가피하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이에 정부는 1분기 경기 상황을 지켜보고 "필요시 추가 경기보강방안(추가경정예산)"을 강구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일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1.8%로 예상했다. 기존 전망치(2.2%)에서 0.4%포인트(p) 하향 조정된 것으로, 약 2%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도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다. 김범석 1차관은 브리핑에서 "과거 사례들을 볼 때, 계엄·탄핵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관리된다는 전제에서 전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복적으로 언급하면서 '하방위험'을 부각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부는 "대외적으로 고물가·고금리 완화에도 불구하고
□상무대우 승진 △FICC Sales실 윤석삼
라이프 뷰티 브랜드 '모레모'(MOREMO)가 올영픽에 선정된 것을 기념해 1월 한 달간 CJ올리브영의 '올영픽(P!ck)'에서 특별 이벤트를 펼친다. 코스닥 화장품기업 세화피앤씨(대표 이훈구)는 최근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한층 더 생동감 넘치게 변신한 '모레모'가 1월 31일(금)까지 한 달간 올리브영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모레모 시그니처 제품을 최대 48% 할인하는 '올영픽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영픽'은 올리브영이 매달 엄선한 인기 브랜드 제품을 특별한 가격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모레모는 빠르게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발맞춰 M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는 감각적인 라이프 뷰티브랜드로 재탄생한데 이어, 올영픽을 통해 소비자들 가까이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모레모의 새로운 매력도 선보일 예정이다. 올영픽에서 선보일 제품은 '모레모 헤어트리트먼트 미라클 2X'(60ml 추가 증정), '모레모 워터트리트먼트 미라클10'(80ml 리필파우치 증정), '모레모 리커버리밤B'(20ml 추가 증정) 등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베스트셀러 3종의 리뉴얼 버전으로, MZ 코덕들과 뷰티 마니아들의 소장욕구를 불러일으킬
카카오뱅크는 전국 모든 자동화기기(ATM)의 대고객 수수료 면제 정책을 1년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고객들은 2025년 한 해 동안 은행, 편의점 등 전국 모든 ATM에서 입·출금, 이체 등의 거래를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거래 요건 충족 등의 조건 없이 누구나 수수료 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ATM 수수료 면제 정책은 2017년 7월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꾸준히 지속돼 왔다. 출범 이후 지난 11월 말까지 ATM 수수료 면제 정책을 통해 고객들에게 돌려드린 금액은 누적 기준 3,741억원에 달한다. 카카오뱅크는 ATM 수수료뿐 아니라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금리인하요구권 수용, 체크카드 캐시백 혜택 등을 통해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출범 이후 3분기까지 ATM 수수료 및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체크카드 캐시백 혜택,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한 이자절감액 등 카카오뱅크가 절감한 금융 비용은 약 1조 원을 넘는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의 금융 비용 부담 완화에 보탬이 되고자 ATM 수수료 면제 정책 연장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은 전월 대비 거래량(1182건)이 소폭 감소했지만 거래금액이 전월보다 74.1% 상승한 5조726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플래닛은 2024년 1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1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총 1182건으로 10월 1245건에서 5.1% 하락했다. 반면 거래금액은 전월 (2조9139억원) 대비 74.1% 상승한 5조726억원으로 집계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연중 최고치이자 2022년 6월(5조5904억원) 이후 가장 높은 거래금액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년 동월(1127건, 2조3376억원) 대비 거래량은 4.9%, 거래금액은 117% 오른 수준이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전월 거래량이 동일한 제주(18건)를 제외한 7곳에서 거래량이 증가했다. 10월 1건의 거래량을 기록한 세종이 200% 오른 3건의 거래를 성사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고, 이어서 부산(92건) 22.7%, 강원(61건) 22%, 전남(71건) 14.5%, 충북(51건) 13.3%, 충남(86건) 11.7%, 서울(184건) 7.6% 순으로 집계됐다. 거래금액은 부산(371
우리금융캐피탈 기동호 대표이사는 2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2025년 경영목표와 전략을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서 기동호 대표이사는 "탑티어 캐피탈사로서 한 단계 더 높게 도약하자"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4대 중점 추진전략으로 △성과창출 역량 극대화 △미래 지속 성장동력 확보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강화 △기업문화 혁신 등을 제시했다. 기 대표이사는 먼저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상황 변화에 대응한 핀셋전략으로 건전성과 수익성을 높이고, 오토금융 시장 지배력 강화와 기업금융 수익구조를 다변화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제휴사와 협력으로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천명했다. 끝으로 기 대표이사는 “강화된 리스크 관리와 자산 건전성 제고 등 고도화된 내부통제 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신뢰받겠다”라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업계 1등 우리금융캐피탈’을 만들어 나가자”고 호소하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는 기동호 신임
우리은행 정진완 은행장이 31일 서울시 중구 회현동 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56대 은행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했다. 정진완 은행장은 취임 일성으로 ‘신뢰 회복’을 강조하며 △지켜야 하는 것, 신뢰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 고객 중심 △바꿔야 하는 것, 혁신 등 세 가지 핵심 경영 방침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신뢰’를 언급한 정 행장은 “진짜 내부통제가 되어야만 신뢰가 두터워질 수 있다”며, "직원들이 불필요한 업무는 줄이고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과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행장은 이어 고객과의 상생이야말로 은행의 존재 이유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고객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금을 원활하게 융통하는 것이 국가발전의 근본’이라는 우리은행 창립이념에 따라 정부 금융정책에 발맞춰 실물경제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성과평가 방식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과감하게 바꿔 지나친 경쟁은 지양하고 조직과 직원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정 행장은 직원들이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춰 고객에게 힘이 될 수 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