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청약예금 및 청약부금 보유 고객을 위해 ‘청약 예·부금, 환승하고 5만원 받자’ 이벤트를 12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기존 우리은행 청약예금 또는 청약부금을 보유하신 고객이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하는 경우 신세계상품권 5만원권을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는 가까운 우리은행을 방문해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가입을 하고, 영업점 직원에게 이벤트 응모 등록을 요청하면 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가까운 우리은행 영업점이나 우리WON뱅킹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청약예금 및 청약부금 보유 고객은 민영주택에만 청약이 가능했으나, 최근 만능통장인 종합저축으로의 전환이 허용되면서 민영 및 공공주택 구분 없이 모든 주택 유형의 청약이 가능해졌다. 또한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제공하는 금리 및 소득공제 등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은행을 이용해주신 청약예·부금 보유 고객님께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 시 더 큰 혜택을 드리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주택도시기금 간사은행으로서 국민의 자산형성과 주거안정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EC(유럽연합 경쟁당국)가 승인하면서 미국 법무부의 추가 소송제기가 없다면 주요국의 기업결합승인 절차가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해소된 대한한공이 향후 안정적으로 성장 가도에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항공은 예정대로 2년 내로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끝내면 향후 몇 년간의 FSC(대형항공사)의 영업환경은 긍정적일 전망이다. 원거리 노선의 경쟁강도가 완화된 상태로 유지되고, 유가·금리도 하향 안정화되면서 대한항공은 연간 영업이익 2조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관건은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실적과 합병비용이다. 아시아나항공의 2024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은 -661억원이고, 영업이익률도 4.1%로 이자비용을 제하면 적자이다. 또한 2025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화물사업부가 매각되며(흑자 추정) 매각대금 4,700억원을 수령하겠으나 여객사업부의 탑라인 성장 없이는 2026년 영업이익은 적자다. 또한 주목할 점은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 과정이다. 올해 12월을 기점으로 아시아나항공은 1.5조원의 유상증자로 자본을 확충하면서 금리가 높은 단기차입금과 전환사채를 우선적으로 해소할 것으로 예상되
10월 산업생산과 소비·투자 지표가 5개월 만에 동반 감소했다.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두 달째 줄었고 설비투자도 반등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0으로 전달보다 0.3%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8월 1.1% 늘며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9월(0.3%)에 이어 두 달째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6.3%) 등에서 줄었지만 반도체(8.4%) 등에서 늘어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비스업 소비로 해석되는 서비스업 생산은 전달보다 0.3% 증가했다. 9월 0.8% 감소한 뒤로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재화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는 0.4% 감소하면서 전달(-0.5%)에 이어 두 달째 줄었다.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5.8% 줄었다. 설비투자는 지난 8월 5.6% 줄어든 뒤 9월 10.1% 늘며 반등했지만 다시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건설기성은 전달보다 4.0% 줄었다. 6개월째 감소세다. 건설수주는 1년 전보다 11.9% 감소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28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금융시장의 동결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연 3.00%로 0.25%포인트(p) 더 낮췄다. 지난달 금리를 0.25%p 내려 3년 2개월 만에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선 이후 두 차례 연속 인하다. 금통위는 1,400원대 환율 고착,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 확대, 가계부채·부동산 불안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통위가 다시 인하를 단행했다. 그만큼 우리나라 경기와 성장 전망이 어두워졌다고 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한은은 이날 수출 둔화와 내수 부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정부 출범 리스크(위험)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 2.2%, 1.9%로 0.2%p씩 낮춰 잡았다. 금통위는 금리를 낮추고 시중에 돈을 풀어 민간 소비·투자 등 내수라도 살려야 경기 하강 속도를 어느 정도 늦출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성장 하방 압력이 증대됨에 따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의 하방 리스크(위험)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인하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연속 금리 인하는 환율 불안 등의 부작용을 야기할
KB국민은행이 다음달 3일까지 '2025년 동계 체험형 인턴 채용' 지원자를 모집한다. 이번 채용은 미래 금융을 선도할 청년들에게 관심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실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원 자격에 성별, 연령, 학력의 제한은 없으며, KB국민은행은 지원자의 관심이 많은 ▲IB ▲글로벌 ▲자본시장 ▲IT ▲플랫폼 개발 ▲ AI·데이터 등 총 6개 분야에 두 자릿수 규모의 인원을 선발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역량검사 ▲영상면접 ▲인성검사로 진행되며, 원거리에 거주하는 지원자를 배려해 각 전형은 온라인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다음달 23일부터 8주 동안 본부 부서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또한, 프로젝트 수행, 워크숍, 멘토링 프로그램 등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이 계획돼 있다. KB국민은행은 모든 인턴 수료자에게 2025년 신입행원 공채 지원 시 서류면제 혜택을 부여하고, 우수 수료자에게는 추가 우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도전과 혁신 마인드를 가지고 KB국민은행과 함께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만들어나갈 우수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의 특기장학생들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해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2012년부터 다문화가족 자녀 학업증진과 특기개발을 지원해 온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지금까지 다문화가정 자녀 6,700명에게 80억원을 지원하며 미래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특히, 2018년부터는 체육, 미술, 음악, 어학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다문화 학생들을 선발해 130명에게 6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0월 경상남도에서 개최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9명의 장학생들은 레슬링, 농구, 양궁, 댄스스포츠 등 24개 종목에 출전해 총 9개 메달을 획득했다. 댄스스포츠 분야에서는 그레벤취코프 니키타(17, 고양 무원고2) 장학생이 2년 연속 금메달 3관왕을 달성했다. 그레벤취코프 니키타 장학생은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의 오랜 인연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제가 받은 도움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이수호(24, 인천광역시 장애인수영연맹) 장학생은 수영 3개 종목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폴란드 금융감독청(KNF)으로부터 법인 설립 인가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은행이 폴란드에 법인을 설립한 사례는 기업은행이 유일하다. 기업은행은 김성태 은행장 취임 이후 첫 해외사업으로 EU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5월 폴란드에 사무소를 개소한 바 있다. 폴란드는 유럽의 생산기지이자 심장부로 국내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지역이다. 이에 기업은행은 국내에서 쌓아온 중소기업 금융에 특화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에 진출한 중소기업들의 금융애로해소 및 현지기업 지원을 위해 올해 3월 신속하게 법인 설립을 신청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법인 설립 신청 후 설립 인가까지는 일반적으로 1~1.5년이 소요되지만 은행 내 TFT를 통해 전사적으로 역량을 결집하였고 금융위 등 정부에서도 적극 지원한 결과로 단기간에 인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금번 설립 인가에 이어 영업 인가를 신속히 취득해 내년에 법인을 조기 출범할 계획이다. 신설될 폴란드법인은 유럽의 주요 생산기지인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추가 지점 개설과 유럽 진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전략적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이 지난 27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센터에서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조병규 우리은행장, 홍두선 한국평가데이터 대표이사, 보험 가입기업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출채권보험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매출채권보험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위탁 사업으로, 2004년 3월 중소기업의 경영 안전망을 강화하고 연쇄도산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 10월 말 기준 누적인수금액 268조원, 누적인수업체수 31만 개를 달성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매출채권보험 사업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그간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좌담회가 진행됐다. 또한 매출채권보험 활성화에 기여한 ‘세운비엔씨’ 정준모 대표, ‘진안’ 김진곤 대표와 지자체 협약보험 활성화에 기여한 정경연 서울특별시 경제정책과 주무관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외에 매출채권보험에 최초로 가입한 ‘창신리빙’ 이영철 대표, 최다 보험금을 보상받은 ‘유석철강산업’ 유준현 대표를 포함해 지역별로 서포터 역할을 수행할 매출채권보험 선도기업 20개사를 선정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매출채권보험 20주년의 성과는 정부, 지
카카오뱅크는 경남신용보증재단(이하 경남신보)과 손잡고 경상남도 지역의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특별출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협약을 통해 경남신보에 15억원을 특별 출연하며, 경남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내년 1월 225억원 규모의 협약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경남신보와의 협업을 내년에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경상남도 소재 개인사업자로 대출 한도는 최대 1억 원까지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바로 신청할 수도 있으며, 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방문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부터 경남신보와 함께 다양한 협약 보증 상품을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1천억 원 규모의 '경남 특별보증 대출' 상품을 2년 연속 취급했으며, 특별출연금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경남신보와의 협업을 이어왔다. 카카오뱅크는 지원이 시급한 대상을 선별해 집중 지원하는 '핀셋 지원'에도 앞장섰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경남신보의 '개인택시/전문업종 대출', '물가안정 대출', '더드림 대출' 등 개인택시 · 착한가격업소 · 성실상환기업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보증서 대출 상품
SK하이닉스는 향후 3년간(2025~2027년) 적용할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27일 발표한 가운데, SK하이닉스는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한다는 기존 정책을 유지하되, 주당 연간 고정배당금을 기존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 올리기로 했다. 또한, 주주환원과 더불어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공시했다. 3개년 이동평균 기준으로 매출액대비 CapEx 30% 중반을 목표로 하고, HBM 기반으로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되,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한 주주환원 정책을 중장기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고정배당을 높이면서 앞으로 총 현금 배당액이 연간 1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본다"며 "이를 통해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인공지능(AI) 메모리 세계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까지 성원하고 지지해 준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 김록호 수석연구위원 "이번에 발표된 향후 3년간 주주환원 정책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해 다소 실망스러운 시장 반응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하며, "다만 메모리 업종은 주주환원보다 기술 리더십이 우선돼야 하는 점을 가만하면 변동성 높은 업황 안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371460)’가 최근 3개월간 40%에 가까운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 발표가 이어지며 그동안 부진했던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종가 기준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의 최근 3개월(24.8.28~24.11.27) 누적 수익률은 39.66%다. 일간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형인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 ETF(456680)’ 수익률은 같은 기간 81.42%를 기록했다.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는 중국 전기차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ETF로, 글로벌 전기차 와 2차전지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에 집중 투자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CATL, BYD 등이 있다. 이 두 기업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도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9월부터 연이어 정치국회의, 재정부 기자회견 등에서 실질적인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그동안 경기 부양에 대해 소극적이었던 중국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 27일 서울시 강동구 소재 고덕사옥에서 ㈜우진산전(대표이사 김정현)과 함께 ‘ESG실천을 위한 전기버스 전환 BaaS형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진산전은 철도차량 전장품 제작 전문기업으로 오랜 역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 전기버스 분야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내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친환경 대중교통 확산에 기여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향후 신한은행은 ▲전기버스 전환 사업에 대한 특화 금융서비스제공 ▲우진산전 추천기업에 대한 전기버스 전환사업 금융지원 ▲친환경버스 전환 기업 대상 전용 보증서 발급을 위한 기금출연 등 다양한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전기버스 전환 사업에 대한 특화 금융서비스에 BaaS형 금융지원을 도입해 우진산전과 전기버스 전환사업을 진행하는 운수기업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대출 상품 및 서비스를 별도로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ESG실천을 위한 전기버스 전환 운수기업들에게 BaaS형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며 “향후에도 우진산전과 같은 ESG실천 유망기업
27일 오후 5시 50분쯤 원주시 호저면 만종리 만종 교차로에서 기업도시 방면 도로에서 53대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11명이 다친 가운데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경상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사고로 기업도시 방면 퇴근길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경찰은 양방향 도로 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사고 현장을 수습하면서 우회시켰으며, 사고 발생 3시간여 만인 오후 8시 50분께 통제를 해제했다. 경찰은 현장 CCTV와 신고 등을 살핀 결과 내리막길에서 앞서가던 승용차가 정지하면서 뒤따르던 차량이 잇따라 연쇄 추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날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원주 지역에 내린 눈이 녹으면서 기온 하강으로 빙판길을 이룬 '블랙아이스' 내리막길에서 차량이 제대로 정지하지 못하고 미끄러져 연속으로 추돌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을 위해 사고 차량 블랙박스 등 수거해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에 눈이 가장 높게 쌓였을 때 적설이 18㎝ 신기록을 갈아치운 가운데, 미끄러운 도로로 인해 퇴근길이 비상이다. 새벽에 추가로 최고 5㎝ 안팎 폭설이 더 내릴 전망이다. 27일 서울(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의 시간별 적설을 보면, 오전 6시 15.2㎝를 돌파해 1907년 10월 서울 기상관측 이래 11월 '일최심 적설' 기록을 경신했다. 0시 이후 내린 눈으로만 계산한 서울 '일최심 신적설'도 오후 3시 17.2㎝를 기록해 11월 서울 일최심 신적설 최고치에 해당했다. 인천과 경기 수원도 이날 적설 신기록이 세워졌다. 인천과 수원 이날 일최심 신적설은 각각 14.8㎝(오후 3시)와 23.5㎝(오후 4시)로 각 지역에서 기상관측을 시작(인천 1904년·수원 1964년)한 이래 11월 일최심 신적설 최고치를 기록했다. 레이저 적설계 관측값을 포함해 오후 4시 기준 적설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 군포(금정동)와 의왕(이동)으로 27.4㎝에 달한다. 이어 서울 관악구 26.6㎝, 경기 안양(만안구) 24.7㎝, 수원 23.1㎝ 경기 광주 22.9㎝ 등이다. 수도권 외 지역은 강원 평창(대화면) 24.0㎝, 홍천(서석면) 15.4㎝, 전북 무주 덕유산 20.1
환경단체들은 27일 정부의 ‘배출권거래제’(K-ETS) 기본계획을 전면 강화할것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기후변화청년모임 빅웨이브, 기후솔루션, 석탄을 넘어서, 플랜1.5, 환경운동연합 등 5개 환경단체들은 ‘배출권거래제 제4차 기본계획’ 공청회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PCC(정부간협의체)가 제시하는 1.5도 감축경로에 부합하는 정부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촉구했다. 배출권거래제는 2015년 도입된 탄소배출권 거래제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기업들이 정부가 설정한 총량(캡) 내에서 배출권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거래가 제한적이고 가격 변동성도 거의 없었지만 시장 상황이 달라지면서 거래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여기에 연평균 배출량이 125,000톤 이상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할당량을 부여하고 배출량이 할당량을 초과하면 과징금을 부여한다. 1차, 2차계획 기간을 거쳐 현재 3차(2021-2025) 계획기간이 진행 중이며, 이날 발표된 제4차 기본계획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의 실질적인 규제 방향과 수준을 결정한다. 이는 정부가 국제사회에 약속한 2030년 감축 목표의 달성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5개 단체는 기자회견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