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정부의 방역을 방해하고, 공동체에 위해를 끼치는 행위에 더 이상 관용은 있을 수 없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 위반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는 시설이 있다면 집회나 집합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리고, 명령을 어기면 처벌을 하는 등 단호한 법적 조치가 이뤄져야 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오늘은 앞으로 보름간 진행될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첫날이다. 어제 정부가 종교시설, 체육시설, 유흥시설에 대해 보름간 운영을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고,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지켜야 할 방역지침을 보건복지부장관의 행정명령으로 시달했다"라며 "중앙부처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행정명령을 내린 첫 사례로,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비상한 각오가 담겨 있다"고 했다. 이어 "이제 비상한 실천에 매진해야 할 때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해당 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달라"고 했다. 전날 정 총리는 지난 21일 대국민 담화문에서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
<M이코노미 문장원 기자> 회사원 최모씨(32)는 평소 현금을 자주 쓴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살 때나 가격이 비싼 물건을 구입할 때를 제외하고, 1~2만원의 소액은 신용카드보다 현금을 사용한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자주가는 카페가 ‘현금 없는 매장’이라며 현금 사용을 거부해 불편한 경우가 많아졌다. 최씨는 “현금과 카드 중 무엇을 사용하느냐는 소비자의 선택인데, 이를 일방적으로 거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신용카드와 모바일결제 시장이 급속히 확장하면서 이른바 ‘현금 없는 사회’로의 진입이 현실화되고 있다. 그러나 최씨와 같은 소비자들은 자신의 소비방법을 강제로 바꿔야 한다. 게다가 ‘현금없는 사회’ 속에서는 고령층과 장애인을 비롯한 금융 취약계층이 소외되는 부작용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 없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한 스웨덴 전 세계에서 ‘현금없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한 나라는 스웨덴, 영국, 뉴질랜드다. 이들은 2000년대 이후 신용카드, 모바일 결제의 이용 활성화로 현금사용이 감소하면서 현금없는 사회로 빠르게 들어섰다. 보통 ‘현금없는 사회’는 ‘동전 및 지폐를 사용하지 않고 신용카드 등 비현금 지급수단 약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한국과 미국 간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것과 관련해 "통화 당국과 재정 당국의 공조로 이뤄진 이번 성과에 국민들이 든든함을 느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고 "기축통화국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준 미국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전날 한국은행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자 600억달러 규모의 양자 간 통화스와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미 통화스와프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3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역대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1차 비상경제회의를 열어 전례 없는 민생·금융안정 정책을 발표한 날 들려온 반가운 소식"이라며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국제 공조'를 주도한 한국은행, 또 이를 적극 지원하며 '국내 공조'에 나섰던 기재부를 격려한다"라며 "비상한 시기, '경제 중대본'의 사명감이 이룬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행은 그간 중앙은행으로서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러 경제 상황에 책임 있게 대응하며 위상을 강화해왔는데, 이번 성과
20일 경남 산청군 동남동쪽 13㎞ 부근에서 16시 02분 45초에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35.39, 동경 128.01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9㎞다. 계기 진도는 경남이 최대진도 3이 감지됐고, 경북, 대구, 전남, 전북은 최대진도 2가 감지됐다. 기상청은 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라며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오는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등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을 선택한다는 의견이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선택하겠다는 의견보다 10%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0일 오는 4월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 같은지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등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이 33%,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2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7%, 국민의당은 5%였고,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이 4%, 자유공화당 1%였다.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은 26%였다. 갤럽의 이번 정당 지지도와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을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38%, 비례연합정당 33%로 5%p가 떨어졌고, 미래통합당 23%, 미래한국당 23%로 같았다. 반면 정의당은 4%에서 7%로 3%p 증가했고, 국민의당도 3%에서 5%, 열린민주당은 1% 4%로 증가하며 거대 양당보다 소수 야당 쪽으로 지지가 보태졌다. 부동층은 유권자 4명 중 지난해 9월 이후 7차례 조사 중 가장 많았는데, 갤럽은 "새로운 선거제 도입으로 인한 판단 유보, 현재 비례대표 중심으로 재편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대 후반을 유지한 가운데 부정평가는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와 같은 49%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가 지난 조사보다 10%p 오른 54%였고,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10%, '전반적으로 잘한다' 6% 등이었다. '복지확대'는 3%였고, 특히 '정직함·솔직함·투명함' 도 3%였다. 반면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3%p 오른 떨어진 42%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처 미흡'은 7%p 떨어진 30%,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은 8%p 오른 2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11%, '외교문제' 6%, '독단적·일방적·편파적' 4% 등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보다 1%p 떨어진 38%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은 1%p 오른 23%를 나타냈다. 정의당은 전주보다 2%p 떨어진 4%였고, 국민의당은 3%, 민생당과 자유공화당은 각각 1%를 기록했다.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이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돼 가면서 우리나라도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인 치매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대수명 증가와 출산율 저하로 2060년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은 41%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 중이다. 국내 치매환자 역시 2060년에는 323만 명으로 예상되며, 연간 치매관리 비용은 106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치매관리비용에는 직접의료비, 직접비의료비, 장기요양비용, 간접비(환자 생산성손실비 용)가 포함된다. 부모가 치매에 걸리면 가족들이 재정적 부담도 만만치 않다. 치매 환자의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은 치매 중증도별로 1,500만원에서 3,300만원 수준으로 정부 및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증 진단비 보험상품 판매증가 치매는 완치가 불가능하고 관리가 어려운 질병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치매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노인장기요양보험을 개선했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 9월 ‘치매국가 책임제’를 발표하고,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중증치매환자의 의료비 부담비율을 최대 60%에서 10%로 낮췄다. 민영보험사 또한 치매 보험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공적보험을 보완 할 개인의 치매 보장
오는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 지지율이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 미래한국당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9일 TBS 의뢰로 비례정당 투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이 주도하는 연합정당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37.8%로 집계됐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지난 조사 대비 1.5%p 오른 30.7%였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 이름을 올린 비례연합정당은 권역별로 광주·전라 59.1%, 경기·인천 42.0%, 서울 35.1%, 대전·세종·충청 34.3%, 부산·울산·경남 31.9%, 대구·경북 24.0%의 지지율을 보였고, 연령대별로는 40대 47.5%, 30대 43.8%, 50대 42.3%, 20대 30.2%, 60대 이상 29.1% 등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이 67.8%, 중도층 32.6%, 보수층 11.2% 등이었다. 미래한국당은 권역별로 대구·경북에서 46.7%, 대전·세종·충청 34.7%, 서울 29.6%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연령대별로 20대에서 27.9%, 40대 24.2%, 50대 30.8% 등을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0.3%p 상승한 5.7%, 정의당은 1.9%p 하락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 지지층이 결집하며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0.7%p 오른 47.9%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0.2%p 오른 48.9%였다. '모름·무응답'은 0.5% 감소한 3.1%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을 이끈 건 30대로, 지난 조사 대비 8.4%p 오른 54.6%(부정평가 43.7%)를 기록했다. 50대도 6.3%p 상승한 49.5%(부정평가 48.7%)였다. 반면 20대에서는 7.0%p 떨어진 42.9%(부정평가 50.8%)를 기록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은 14.1%p 오른 73.4%(부정평가 20.4%), 국민의당 지지층은 10.9%p 오른 22.7%( 부정평가 72.2%) 등이었다. 무당층에서도 4.3%p 오르며 29.3%(부정평가 57.8%)를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이 4.2%p 오른 44.3%(부정평가 53.1%), 진보층도 2.5%p 상승한 82.0%(부정평가 17.5%)를 나타냈다. 반면 보수층에선 4.1%p 빠진 14.9%(부정평가 83.2%)에 그쳤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직접 타격을 입은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최대 50만원을 지급하는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지원대상은 기존 지원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근로자, 영세 자영업자, 비전형 근로자(아르바이트생, 프리랜서, 건설직 일일근로자 등) 등이 포함된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이며, 가구원 수별로 3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 또는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사용기한은 6월 말까지다. 지원금액은 가구별로 1~2인 가구는 30만원, 3~4인 가구는 40만원, 5인 이상 가구는 50만원으로 1회 지원한다. 지원하려는 시민은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을 선택하면 10% 추가지급 혜택을 받게 된다. 지역사랑상품권은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개인문자로 핀 번호를 전송받아 스마트폰 앱 설치 후 핀 번호 입력해 지역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선불카드는 대상자가 신분증 지참 후 카드를 직접 수령하고, 지역 내 식당, 마트,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원을 받게 되는 가구는 117만7,000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시 중위소득 100% 이하 191만가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침체 극복과 관련해 "정부의 힘만으론 부족하다. 우리 경제의 핵심 주체들이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위기 극복의 주역이 되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요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영계와 노동계, 중소·중견기업, 벤처·소상공인, 수출·서비스업, 금융계와 소비자단체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과 '경제' 양면에서 아주 엄중한 상황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보건 위기와 경제 위기가 한꺼번에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라며 "더 크게 걱정되는 것은 경제다. 그리고 민생이다. 몇몇 분야가 아니라 전 산업 분야가 위기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가 내수·소비 진작책을 담은 20조 원 규모의 '민생경제 종합대책'에 더해 11조7,000억 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했지만, 문제는 우리만 잘 극복한다고 해결되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전례 없는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는 수요와 공급의 동시 충격, 실물과 금융의 복합 위기를 야기하고 있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감염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PC방과 노래방, 클럽형태업소 등 3대 업종을 대상으로 밀접이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 17일에는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위반한 137개 교회에 주일예배 밀접집회 제한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와의 싸움은 단기 토너먼트가 아니라 장기 리그전으로, 경기도는 오늘부터 코로나19와의 동거에 대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적 유행(팬데믹)을 선언한 데 이어 전문가들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를 전망한 데 따른 것이다. 또 해외 유입 감염과 함께 수도권에서 집단감염도 늘고 있어 코로나19가 토착화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들 다중이용시설은 ▲감염관리책임자 지정 ▲이용자와 종사자 전원 마스크 착용 ▲발열, 후두통, 기침 등 유증상자 출입금지(종사자는 1일 2회 체크) ▲이용자 명부 작성 및 관리(이름, 연락처, 출입시간 등) ▲출입자 전원 손 소독 ▲이용자 간 최대한 간격유지에 노력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가 17일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 출마를 선언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대구 수성못 이상화 시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지난 25년간 몸담았던 정당을 떠나 대구 수성구을 지역구에서 출마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한 번도 당을 떠난 적이 없는 저로서는 잘못된 협잡공천과 대선 경쟁자 쳐내기라는 일부 세력의 불순한 음모 때문에 잠시 당을 떠나 광야로 나가고자 한다"라며 "공천관리위원회가 저지른 협잡공천의 불공정과 불의를 바로 잡아달라고 황교안 대표에게 요청했지만, 황 대표는 이를 거부했다"라고 했다. 이어 "이제 홍준표의 길을 가겠다. 지금부터는 오직 홍준표의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저는 협잡·기망 공천의 희생양이 돼 지금 광야에 나 홀로 서 있다"라며 "저 홍준표를 살려줄 곳은 오직 내 고향 대구뿐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대구시민 여러분만 믿고 낙동강을 거슬러 올라왔다"라고도 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25년 정치 인생에서 그토록 바라왔던 대구의 품에 정당의 굴레를 벗고 나서야 이제 비로소 안길 수 있게 됐다"라며 "저와 대구의 정치 인연은 이어질 듯 이어질 듯
서울시가 17일 강서구 화곡동과 노원구 상계동에 소재한 신천지예수교의 2개 지파 본부교회에 대한 현장 행정조사를 동시에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조사의 목적은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행정조사기본법 및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에 따라 신천지예수교 관련 필요하고 정확한 정보들을 확보하는 데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앞서 신천지가 제출한 신도명단이나 각종 시설에 대한 정보가 허위이거나 누락되는 등 부정확한 것으로 계속 드러나고 있어 효과적인 방역활동에 방해가 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실제 신천지는 신도명단만 제출했다가 이후 교육생 명단을 제출했고, 116명은 소재가 불명해 아직도 조사를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설도 당초 170개를 제출받았으나 시민 제보 등을 통해 추가로 확인된 곳만 50곳이 넘고 계속 확인 중에 있다. 행정조사 대상인 ▲바돌로메 지파는 서울 화곡동 시온교회를 본부로 하고 부천교회, 김포교회, 광명교회를 관할하며 서울에만 2,000여명의 신도가 있으며, ▲서울야고보 지파는 서울 중계동 서울교회를 본부로 하고 동대문교회, 구리시온교회, 포천교회 등을 관할하며 서울내 신도 수가 1만2,000여명으로 서울경기의 4대 지파 중 가장 많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침체를 두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양상이 더욱 심각하다"고 진단하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며 세계의 방역 전선에 비상이 생긴 것은 물론이고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줘 세계경제가 경기침체의 길로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상적 사회활동은 물론 소비․생산활동까지 마비되며 수요와 공급 모두 급격히 위축되고 있고,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동시에 타격을 받고 있는 그야말로 복합 위기 양상"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더욱 심각한 것은 전 세계가 바이러스 공포에 휩싸이며 국경을 봉쇄하고 국가 간 이동을 차단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인적 교류가 끊기고, 글로벌 공급망이 뿌리부터 흔들릴 수 있어 경제적 충격이 훨씬 크고 장기화될 수 있다. 미증유의 비상경제 시국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 가동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비상경제회의는 비상경제 시국을 헤쳐나가는 경제 중대본"이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