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코노미 문장원 기자】 “떨어지는 것에도 날개가 있다” 끝없는 추락을 표현할 때 자주쓰는 “떨어지는 것은 날개가 없다”라는 말을 변주한다면 지금 전세계 항공산업의 현주소를 역설적으로 표현하는 말이 될 듯하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하늘 길이 막히자 항공수요의 감소로 항공산업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 처했다. 정부는 항공사에 대한 금융지원, 운수권·슬롯 회수유예, 공항사용료 감면확대 등의 방안을 마련하며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유동성위기 해소를 위해서 금융지원에도 나서고 있지만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모든 것이 마이너스인 항공 산업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침체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시작됐다. 코로나19가 닥치기 전부터 우리나라 항공산업은 지난해 일본수출규제로 인한 일본산제품 불매운동, 미·중 무역전쟁, 환율인상 등 대외여건 악화로 산업전반이 이미 위축된 상황이었다. 코로나19는 여기에 결정타를 날렸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중국 중심의 항공노선 운항축소와 여객 수요감소 현상은 코로나19의 팬더믹으로 전 세계로 확대됐다. 항공산업은 국가기반 산업으로 전 세계를 연결해 무역, 관광 및
경기도가 1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자 도내 모든 클럽 등 유흥주점과 감성주점, 콜라텍 등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내 모든 유흥주점, 일반음식점 중 감성주점, 콜라텍에 대해 오늘부터 2주간 집합금지를 명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클럽과 룸살롱, 스탠드바, 캬바레, 노래클럽, 노래바 등 유흥주점 5,536곳과 감성주점 133곳, 콜라텍 65곳 등 총 5,734곳에 대해 10일 18시부터 24일 24시까지 2주 간 집합금지에 들어간다. 이들 시설은 즉시 영업을 중지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감염병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영업장 사업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경기도는 또 이태원 클럽 관련 업소 출입자의 코로나19 감염검사와 대인접촉금지를 명했다. 대상자는 2020년 4월 29일부터 그 이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6개 클럽 킹클럽(KING CLUB), 퀸(QUEEN), 트렁크(Trunk), 더파운틴(THE FOUNTAIN), 소호(SOHO), 힘(H.I.M)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블랙수면방 출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해 "지금 우리는 시험대에 올랐다. 이번 지역감염을 더 이상 확산시키지 않고 여기서 막을 수 있는지 여부가 향후 방역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상황의 엄중함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부는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서 최선을 다해 확산차단에 나서겠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방심하지 마시고 마스크 착용과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생활화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정 총리는 "대구에서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얻은 교훈과 같이, 신속하고 광범위한 대응이 최선"이라며 "역학조사를 통해 발 빠르게 접촉자를 찾아내고, 이들에 대해 광범위한 진단검사를 실시해서 확진자를 발견하고, 신속히 지역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흥시설 특성상 1,500여명의 이태원 클럽 방문자 중 접촉자를 밝히기 쉽지 않거나, 신분을 드러내기를 원하지 않는 분들이 상당수 계신 것으로 보인다"라며 "방대본과 지자체에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최단시간 내 이 분들을 찾아내서 진단검사를 실시해주시기
위기에 빠진 미래통합당 21대 국회의 새 원내사령탑으로 5선의 주호영 의원이 8일 선출됐다. 정책위의장은 3선의 이종배 의원이다. 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주 의원과 이 의원을 각각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선출했다. 주 신임 원내대표와 이 신임 정책위의장은 전체 84명의 당선인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59명의 지지를 얻었다. 주 원내대표는 당 대표 권한도 대행한다. 주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거대여당 앞에서, 우리 당의 난제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참 어려운 자리"라며 "지도부도 지금 구성되지 못하고 현안으로 남아있는 상태여서 고심을 했다. 하지만 이런 때 당을 위해서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다시 돌려드리는 것이 당인으로 해야 할 도리라고 생각해서 맡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원들과 매사 협의해서 정말 국민에게 사랑받는 미래통합당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수권정당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경북 울진 출신인 주 원내대표는 능인고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구지방법원 판사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당선된 뒤 20대
더불어민주당이 8일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 여부를 묻는 전 당원 투표를 벌인 결과 합당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전 투표인원 중 17만 7,933명, 22.5%가 투표에 참여했고, 찬성은 이 중 84.1%(14만 9,617명), 반대가 15.9%(2만 8,316명)를 차지해서 투표결과는 합당 찬성으로 결론이 났다"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과 시민당은 7일 오전 6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제21대 총선 지역구 경선 선거권을 가진 권리당원 78만 9,868명(2019년 12월 31일까지 입당 완료자 중 기간 내 6회 이상 당비납부자)의 투표를 통해 합당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민주당은 오는 12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온라인으로 최종 투표를 완료한 뒤 합당을 결의하는 수임기관을 지정한다. 이후 수임기관 합동회의 등을 거치면 합당 절차가 완료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1년 10개월 만에 70%를 넘어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7%p 오른 71%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가 53%였고, '전반적으로 잘한다' 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와 '복지확대'가 4%였다. 반면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5%p 떨어진 21%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이유로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이 22%, '북한관계 치중·친북성향' 11%, '전반적으로 미흡하다'가 9%, '코로나19 대처 미흡' 8% 등이었다. 한국갤럽의 노태우 대통령부터 역대 대통령의 취임 3년 직무 수행 긍정률과 비교하면 문 대통령이 가장 높았다. 역대 대통령의 취임 3년 즈음 직무 수행 긍정률을 보면 노태우 대통령 12%(1991년 1월), 김영삼 대통령은 41%(1996년 2월), 김대중 대통령 27%(2001년 4월), 노무현 대통령 27%(2006년 3월), 이명박 대통령은 43%(2011년 2월), 박근혜 대통령은 42
전두환 전 대통령이 쓴 국립대전현충원 현판이 5월 중 안중근체로 교체된다고 국가보훈처가 8일 밝혔다. 지난 1985년 대전현충원 준공을 기념해 제작된 전 전 대통령의 현판과 헌시비는 지난해부터 교체요구가 있었다. 이에 보훈처는 역사·문화재·보훈·법률 분야 등 각계 전문가 의견과 자문을 받으며 시설물 교체 여부를 검토해왔다. 보훈처는 시설물 교체 작업을 조속하게 추진하되 기존 현판 위치에 새로 제작한 현판을 설치하고, 헌시비도 교체할 예정이다. 새롭게 제작될 현판과 헌시비의 서체는 지난해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안중근체'로 정해졌다. 안중근체는 안중근의사기념관·저작권위원회에서 안중근 의사가 자필로 쓴 '장부가' 한글 원본의 자소를 발췌해 개발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안중근 의사의 경우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자 당시 독립군 참모중장으로서 오늘날 군인정신의 귀감이 되는 위인"이라며 "해방 후 고국에 뼈를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지만, 현재까지 유해 발굴 작업이 진행하고 있어 현판 서체로 사용된다면 국립묘지를 대표하는 시설물에 안중근 정신을 담게 된다"고 설명했다. 헌시비는 재료 준비 등의 제반 시간을 고려해 6~7월경에 교체될 예정이다. 보훈처
'177석' 슈퍼여당 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로 김태년 의원이 당선됐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7일 원내대표 선거에서 163명 중 82명의 표를 얻어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경쟁자였던 전해철 의원은 72표, 정성호 의원은 9표를 받았다. 김 원내대표는 4선의 중진으로 민주당 내 대표적 '친문'인사다. 지난 2017년 대선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특보단장을 지내며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또 정권 교체 후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부위원장과 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하며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를 설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전남 순천 출신인 김 원내대표는 순천고와 경희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경희대 재학 시절에는 경희대 수원캠퍼스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경기도 성남시에서 성남 미래준비위원회 대표를 역임하는 등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다, 2003년 유시민, 문성근 등이 이끌던 개혁국민정당 전국운영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개혁국민정당이 열린우리당에 흡수됐고,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19대, 20대 총선을 거쳐 지난 4·15 총선에서 당선되며 4선 고지에 올랐다. 김 원내대표는 당
전문직에 종사하는 30대 A씨는 형으로부터 고가의 아파트를 주변 시세보다 저가에 취득한 뒤 어머니에게 전세로 임대했다. 국세청은 A씨가 아파트를 저가에 양수하고, 전세 보증금을 편법으로 증여받은 것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A씨처럼 고가의 부동산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편법 증여가 혐의가 있는 517명을 적발하고 이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국세청은 최근 부동산 경기가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 과열 현상이 반복되고, 법인 설립을 통한 편법 증여나 특수관계자 사이의 부동산 변칙거래를 통한 탈루행위가 지속 발생하자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하반기 고가 아파트 취득자, 고액 전세입자 등의 자금출처를 분석해, 양도를 가장한 증여 등 편법증여 혐의가 있거나 자금출처가 불분명한 경우를 조사대상을 선정했다. 또 다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연소자나 호화사치 생활자 중 자금의 원천이 확인되지 않아 증여 혐의가 있는 경우, 주택ㆍ소규모 상가건물(꼬마빌딩) 임대업 법인으로 설립 및 출자 과정에서 자금출처가 불투명하고,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법인 자금 부당유출 등의 혐의가 있는 법인 등도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517명에는 지난 201
수입 생리대 '나트라케어'에 사용된 접착제 성분을 허위로 품목신고하고 거짓 광고한 수입판매업자 A씨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사업자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 '나트라케어' 패드 및 팬티라이너 전 품목에 대해선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7일 식약처에 따르면 A씨는'나트라케어' 총 18개 제품의 품목신고 자료에 접착제로 '초산전분'을 기재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합성고무의 일종인 스티렌 블록공중합체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11년 동안 거짓 광고도 했다. A씨는 지난 2006년부터 11년 이상 국내 제약회사와 자신이 설립한 판매업체를 통해 '식물성분 접착제, 녹말풀 100%, 소재부터 제조공정까지 화학성분을 모두 배제한 제품' 등으로 거짓 광고해 총 1,340만팩, 408억원 상당을 판매했다. 또 일부 품목은 신고의 용이성을 위해 방수층 성분을 '바이오 필름'을 사용하고도, 기존 사용사례가 있는 '폴리에틸렌필름'으로 허위 신고했다. 접착제 제조원도 사실과 다르게 변경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화학성분을 사용했음에도 자연 성분 생리대인 것처럼 광고해 소비자가 더 비싼 금액에 구매하도록 유도했다"라며 "또 거짓으로 품목신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더운 여름 날씨 장시간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경우 KF80 마스크 사용을 권장했다. 대한약사회는 7일 대국민안내문을 발표하고 "더운 날씨, 일상 업무, 활동 중에 효과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기 위해서는 개인별, 상황별로 KF94, KF80, 면마스크, 덴탈마스크 등을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감염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나 의료진이 아닌 일반인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 KF80 사용으로 감염예방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라며 "오히려 호흡하기 쉬워 장시간 착용 시에는 KF80이 적합하다"라고 했다. 대한약사회는 "KF94 마스크를 사용해야만 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것은 KF의 기준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날씨가 덥고 장시간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경우 KF80 마스크 사용을 권장한다"라고 했다. KF94와 KF80은 황사 등 미세먼지 차단 효과에 따른 구분으로, 코로나 19와 같은 침방울을 통한 감염 전파 상황에서는 효과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게 대한약사회의 설명이다. 대한약사회는 "마스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0%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0.8%p 오른 61.4%(매우 잘함 38.6%, 잘하는 편 22.8%)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3.0%p 내린 32.4%였다. '모름·무응답'은 2.1% 증가한 6.1%였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 증감 추이를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에서 12.1%p 오른 63.4%(부정평가 29.2%), 광주·전라는 5.3%p 상승한 78.0%(부정평가 17.1%)였다. 반면 서울은 5.0%p 떨어진 54.2%(부정평가 38.9%)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3.8%p 떨어진 55.0%(부정평가 35.7%)였고,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3.1%p 오른 62.5%(부정평가 33.4%)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2.6%p 떨어진 42.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20대와 40대, 50대에서 지지층이 이탈했으며 진보층에서도 6.2%p가 크게 빠지며 63.6%를 기록했다. 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경영권 승계와 노조 문제 등과 관련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날 대국민 사과문은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삼성 서초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은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성장했지만, 그 과정에서 때로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라며 "법과 윤리를 엄격하게 준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사회와 소통하고 공감하는데에도 부족함이 있었다"라며 "기술과 제품은 일류라는 찬사를 받고 있지만, 삼성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따갑다. 이 모든 것은 저희의 부족함 때문이고, 저의 잘못이다.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 부회장은 "오늘 반성하는 마음으로 삼성의 현안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라며 "그동안 저와 삼성은 승계와 관련해 많은 질책을 받아왔다. 이 자리에서 분명하게 약속드린다. 이제는 경영권 승계 문제로 더이상 논란이 안 생기게 하겠다"라고 했다. 이 부회장은 "법을 어기는 일도 결코 하지 않겠다"라며 "편법에 기대거나 윤리적으로 지탄받는 일도 하지 않겠다. 오로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만 집중하겠다"라고 했다. 특히 이 부회장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대 국회에서 종부세 강화 법안 통과를 촉구하며 "21대 국회 당선자들부터 등원 전 1주택만 빼고 나머지 주택은 자발적으로 매도하자"라고 6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차관급 이상 정부 관료도 동참할 것을 권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번 국회에 처리하지 못하고 21대 국회로 넘기면 2020년 납부분은 인상된 종부세율을 적용할 수 없어 세수 확보를 통한 경제위기 대응에도 차질이 생긴다"라며 "야당도 국난극복에 책임 있는 당사자로서 시급히 국회 논의에 응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현재 제출된 종부세 개정안이 충분한 것도 아니다. 주택시장 정상화에 제일 효과가 분명한 보유세는 더욱 강화해야 한다"라면서도 "집 장사꾼들의 욕심 때문에 국민의 주거권이 침해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 부동산 불로소득자를 완전히 근절하는 21대 국회가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불로소득을 환수해서 거둬들인 세금은 코로나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기본소득으로 국민들에게 돌려주는 체계도 만들어야 한다"라며 "실거주 1가구 1주택
벤츠와 닛산, 포르쉐 등이 국내에 판매한 경유차의 배출가스 불법 조작 사실이 적발됐다. 환경부는 6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 한국닛산(주), 포르쉐코리아(주)가 국내에 판매한 경유 차량 14종 총 4만381대에 대해 배출가스 불법조작(임의설정)으로 최종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증취소와 결함시정 명령, 과징금 부과와 함께 형사 고발을 할 계획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판매된 이들 경유 차량은 인증시험 때와는 다르게 실제 운행 시 질소산화물 환원촉매(SCR)의 요소수 사용량이 줄어들고,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의 작동이 중단되는 등 불법조작 프로그램이 임의로 설정돼 질소산화물이 과다하게 배출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SCR는 배기관에 요소수를 공급해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환원해 주는 장치이며, EGR 역시 배출가스 일부를 연소실로 재유입 시켜 연소 온도를 낮춤으로써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이는 장치다. 벤츠 차량의 경우에는 이미 지난 2018년 6월 독일 교통부에서 경유차량 불법조작 의혹이 제기됐고, 이에 환경부도 해당 차종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실도로조건 시험 등을 통해 불법 조작을 확인했다. 조사결과 벤츠의 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