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피해를 호소하시는 고소인의 말씀을, 특히 피해를 하소연해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다는 절규를 아프게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원순 시장님의 장례를 무겁게 마무리했다. 고인을 보낸 참담함을 뒤로하면서, 이제 고인이 남기신 과제를 돌아봐야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께서 느끼시는 실망과 분노에 공감한다. 피해 고소인과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처절하게 성찰하겠다. 더불어민주당과 제가 할 일을 마땅히 하겠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먼저 피해 고소인의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고소인과 가족의 안전이 지켜지고 일상이 회복되도록, 경찰과 서울시 등이 책임 있게 대처해주기 바란다"라고 했다. 또 "민주당도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동참해 주시리라 믿는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특히 사건의 진상이 규명되기를 바란다"라며 "관련되는 모든 기관과 개인이 진상규명에 협력해야 한다. 민주당도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피해 호소인께서 겪으시는 고통에 깊은 위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해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5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필요성을 조사한 결과 '조사 필요'가 64.4%로 절반 이상이었다. '조사 불필요' 응답은 29.1%였고, '잘 모름'은 6.5%였다. '조사 필요' 응답은 모든 지역에서 우세했다. 경기·인천은 69.2%, 대구·경북 67.0%, 서울 64.9%, 대전·세종·충청 62.5%, 부산·울산·경남 62.0%, 광주·전라 51.3% 등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조사 필요' 응답이 20대 76.1%, 30대 70.8%로 전체 평균보다 많았다. 40대는 63.4%, 60대 60.5%, 70세 이상 58.7%, 50대 56.1%였으며, 특히 20대·30대에서는 성별 차이 없이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0%대로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77.8%가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중도층은 68.3%, 진보층도 53.2%로 '조사 필요' 응답이 더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86.7%, 무당층 74.2%, 정의당
취임 2주년을 맞은 전국 15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위를 차지했다. 취임 첫 달인 2018년 7월 조사에서 17위로 최하위를 기록한 지 2년 만에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6월 직무수행 평가에서 이 지사는 지난 달 대비 0.9%p 상승한 71.2%로 민선 7기 조사에서 첫 1위를 기록했다. 1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던 김영록 전남지사는 4.2%p 하락한 68.0%로 2위를 기록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3.5%p 하락한 57.0%로 3위였다. 그 뒤로 4위는 이용섭 광주시장이 55.8%, 5위는 이시종 충북지사가 53.2%를 기록했다. 6위는 이철우 경북지사가 52.4%, 7위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52.2%였다. 이외 송하진 전북지사(49.6%) 8위, 김경수 경남지사(48.8%) 9위, 양승조 충남지사(46.8%)가 10위, 허태정 대전시장(44.7%)이 지난달과 동일한 11위, 박남춘 인천시장(41.9%)이 12위로 중위권에 올랐다. 다음으로 이춘희 세종시장(39.3%)이 13위, 권영진 대구시장(37.7%)이 14위, 송철호 울산시장(32.5%)이 15위로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이번 6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마치고 "고인의 공은 공대로 고인의 과는 과대로 껴안고 가겠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았었다. 박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닷새가 차라리 긴 악몽이었으면 좋겠다. 헤어나지 못할 끔찍한 가위눌림이어도 좋으니 제발 꿈속이었으면 하는 생각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른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엄존하는 현실은 급소를 찌른 비수처럼 아프게 제 마음을 파고든다"라며 "그제 입관실에서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뵙고 어제 수골실에서 몇 움큼의 재로 맞으면서, 이 비극을 담담히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박 의원은 "고인이 홀연히 떠나면서 남긴 어려운 숙제가 많다. 특히 고인으로 인해 고통과 피해를 입었다는 고소인의 상처를 제대로 헤아리는 일은 급선무"라며 "물론 이 문제에 대해 그 어떤 언급을 하는 것조차 고소인에게 또다른 상처가 되거나 유족이나 고인에게 누가 될까 봐서 조심스럽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당사자인 고인으로부터 사실 여부를 확인할 길은 없지만, 생전에 가까이 소통했던 저로서는, 고소인께서 받으신 상처에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 오른 8,72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제도를 처음 시행한 1988년 이후 32년 만에 가장 낮은 인상 폭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영세자영업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새벽 정부세종청사에서 9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8,590원보다 130원(1.5%) 많은 시급 기준 8,720원으로 의결했다. 이 안은 정부 추천 공익위원들이 낸 것으로 찬성 9표, 반대 7표로 채택됐다. 표결에는 사용자위원 7명과 공익위원 9명이 참여했습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추천 근로자위원 5명과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사용자위원 2명은 공익위원 안에 반발해 퇴장했다.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공익위원 스스로 대한민국 최저임금의 사망선고를 내린 것"이라며 "오늘 공익위원 안은 최악의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헸다. 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 4명은 사용자위원 측의 삭감안에 반대하며 회의에 아예 불참했다. 윤택근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사용자 측은 작년에 이어 여전히 삭감안을 주장했다"라며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계의 삭감안 철회 요구에 -1%라는 받아들이기 힘든 안을 제시했다"라고 비판하기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국회의원 및 고위공무원 등이 다주택을 보유한 것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13일 YTN '더뉴스' 의뢰로 고위공무원 다주택 보유에 대한 의견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공인으로서 다주택 보유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63.1%로 나타났다. 반면 '사유재산이기에 다주택을 보유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27.5%였다. '잘 모름' 응답은 9.4%였다. 권역별로 보면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은 경기·인천 67.7%, 부산·울산·경남 67.2%, 대전·세종·충청 60.0%, 서울 56.9%로 우세했다. 대구·경북과 광주·전라에서도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50%대를 상회했지만, '잘 모름' 응답이 20%대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 연령대별로도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다주택 보유에 공감된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특히 50대에서 68.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70세 이상 67.2%, 60대 64.1%, 40대 63.8%, 30대 60.1%, 20대 55.6%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에서 '적절하지
18년 동안 포스코의 철강 운송 입찰에서 담합행위를 한 씨제이대한통운 등 7개 사업자에 시정명령과 함께 수백억원의 과징금 부과 제재가 내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2001년부터 2018년까지 포스코가 실시한 철강재 운송용역 3,796건 입찰에서 담합행위를 한 7개 운송업체에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과 함께 460억 4,1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7개 업체는 씨제이대한통운을 비롯해 (주)삼일, (주)한진, (주)동방, 천일정기화물자동차(주), (주)천일티엘에스, 해동기업(주) 등이다. 이들은 포스코가 지난 2000년 철강 운송 사업자를 수의계약에서 경쟁입찰 방식으로 바꾸자 각 회사의 운송물량을 종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보다 높은 가격에 수주할 목적으로 담합을 결정했다. 이들은 운송사 협의체를 결성한 후 각 회사가 낙찰받을 물량의 비율을 먼저 정하고, 주기적인 모임을 통해 각 입찰 별로 낙찰 예정사를 정해 투찰가격을 공동으로 결정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철강재 운송용역 시장에서 장기간 은밀하게 유지돼 왔던 담합을 적발했다"라며 "다른 운송시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담합을 예방해 각 산업의 주요 원가인 운반비를 절감시키는 데도 상당한
경기도가 부동산 공익강화를 위해 시행 중인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12일 이런 내용이 담긴 민선7기 후반기 도시주택분야 정책 운영방향을 밝혔다.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는 각종 개발사업으로 발생되는 개발이익이 특정 집단에 과도하게 사유화되는 것을 막고 이를 재원으로 임대주택이나 공공시설에 재투자해 도민을 위해 사용하는 제도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공약이기도 한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는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과 평택·파주 지역균형개발 산단, 다산신도시를 대상으로 시행한 바 있다. 경기도는 도민환원제 확대 실시를 위해 관련법령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신규사업을 대상으로 후보지 발굴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가 이날 발표한 도시주택분야 정책 운영방향은 ▲지역 회복력 강화를 위한 산업 다변화 기반 구축 ▲사람과 환경 중심 지속 가능한 도시공간 조성 ▲서민이 행복한 보편적 주거복지 구현 ▲공정 사회를 위한 부동산 공익기능 강화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등 5가지다. 경기도는 2021년 제3판교 테크노밸리, 고양일산 테크노밸리,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착공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경기용인 플랫폼
지난 10일 백선엽 육군 예비역 대장이 별세한 가운데 고인의 친일 행적 등을 이유로 국립현충원 안장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12일 성명에서 "일제 침략 전쟁이 평화로 가는 길이라 믿었던 백 씨가 갈 곳은 현충원이 아니라 야스쿠니 신사"라며 강하게 반대했다. 센터는 "백씨는 일제 만주군 간도특설대에서 중위로 복무한 사람이다. 일제의 침략전쟁에 자발적으로 부역함은 물론, '조선인 독립군은 조선인이 다스려야 한다'는 취지에 따라 독립군 토벌대로 운영된 간도특설대에서 복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독립을 꿈꾸는 세력을 절멸시키는 것이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길이라는 신념을 가졌던 이 조선인 일본군은 광복 이후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을 지내고 전쟁영웅으로 추앙받았다"라며 "숱한 세월이 지나도록 친일 행적에 대해 사죄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라고 비판했다. 백 장군은 1943년부터 일제 만주군 간도특설대에서 중위로 복무하며 독립군 토벌 행적 등으로 그동안 비판을 받아왔다. 센터는 백 장군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하기로 한 정부와 군을 향해서도 "현충원에 묻어 전 국민이 자손 대대로 그를 추모하고 기억할 것을 강요한다"라며 "국방
정세균 국무총리가 '마스크 5부제'가 폐지되는 12일 "어려운 가운데서도 애써주신 전국 2만3,000여 약국의 약사 여러분, 정말 고맙다"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지난 137일 동안 약국은 위기 상황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고마운 존재'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께서 사명감을 가지고 고생하신 약사분들의 노고와 헌신을 기억할 것이다. '지역사회 보건의료기관'으로서 약국의 공공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정부는 12일부터 지난 3월부터 시행되던 공적 마스크 제도를 폐지하고 시장공급체계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약국이나 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 원하는 곳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제한 없이 살 수 있다. 정 총리는 "올해 초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마스크는 품절 사태로 '금(金)스크'가 됐다"라며 "이에 정부는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통해 마스크 5부제를 실시, 약국 등 공적 판매처에서 주당 1인 2매의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과정에서 약사분들의 수고로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라고 했다. 이어 "매일 새롭게 들어오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1일 "고인의 죽음에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지만, 별도의 조문은 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번 일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참담하고 불행한 일"이라고 했다. 또 안 대표는 "공무상 사망이 아닌데도 서울특별시 5일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라며 "지금 이 나라의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고위 공직자들의 인식과 처신에 대한 깊은 반성과 성찰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할 때"라고 했다. 안 대표는 지난 2011년 10월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후보 단일화를 통해 후보직을 양보한 바 있다.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으로 재직하면서 현대자동차와의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상을 이끌었던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동구남구을)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성장 동력으로 '문화 뉴딜'을 강조했다. 지난 3일 '배종호의 M파워피플 초대석'에 출연한 이 의원은 '문화경제'를 강조하며, "우리가 배고프고 가난했던 시절, 문화는 유한계급의 놀음이라는 생각을 가졌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소득 수준이 1만불을 넘으면 문화가 부상하게 된다. 삶의 질, 행복에 있어 문화가 100%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경제가 문화화되고 문화가 경제화된다"라며 "과거 생산의 3요소는 토지 자본 노동이었지만, 지금 토지 없이 만들어 낼 수 있고 소규모 인력으로도 충분히 생산을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스토리나 디자인, 색상이나 문화적 요소가 안 들어가면 어떤 공산품도 안 팔린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또 "문화가 경제화 된다는 건 문화 콘텐츠 산업"이라며 "문화경제는 동전의 양면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두 축으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잡았다"라며 "여기에 추가로 '문화 뉴딜'을 더 추가해야 한
9일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유서를 통해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고한석 서울시 비서실장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시장이 시장공관에 남긴 자필 유서를 공개했다. 박 시장은 유서에서 "내 삶에서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어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고 했다. 다음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서 전문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하며 50% 아래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에서 3%p 떨어진 47%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가 29%였고,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와 '복지확대',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7%였다. '북한관계'는 5%, '서민을 위한 노력'은 4%였다. 반면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5%p 오른 44%였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5%를 차지하며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부동산 문제가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랐다.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이 11%였다. '북한관계'는 9%였고,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라는 이유는 5%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은 상승했고, 미래통합당은 하락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2%p 오른 40%를 기록했고, 통합당은 1%p 떨어진 20%였다. 정의당은 지난 조사에서 1%p 떨어진 6%였고, 국민의당은 지난 조사에서 1%p 오른 4%였
서울시는 "서울 시정은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박원순 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라 중단 없이 굳건히 계속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서정협 행정1부시장은 1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갑작스런 비보로 슬픔과 혼란에 빠지셨을 시민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고로 이날부터 서 부시장이 시장 권한 대행을 맡는다. 서 부시장은 "부시장단과 실국 본부장을 중심으로 모든 서울시 공무원들이 하나가 되어 시정업무를 차질없이 챙겨 나가겠다"라며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시시각각 엄중합니다. 시민 안전을 지키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흔들림 없는 시정을 위해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함께해달라"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