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토지거래허가제 도입 검토에 대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명백한 위헌이다. 왜 국가권력이 행정 권력이 시민의 자유를 제한하겠다고 큰소리를 치느냐"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귀당이 주도해 만들고 헌재가 합헌임을 반복 확인한 토지거래허가제를 법에 따라 집행하는 것이 어떻게 위헌일 수 있는지, 그 법을 만든 당의 원내대표가 위헌이라 주장할 수 있는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토지거래허가제가 처음 법에 명시된 것은 주 원내대표께서 '뛰어난 지도자'라고 언급하신 박정희 대통령의 제3공화국 당시인 1978년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시 국토관리법 입법 이유에 '토지 소유 편중 및 무절제한 사용 시정', '투기로 인한 비합리적인 지가 형성 방지', '토지거래 공적 규제 강화와 기준지가제도 합리적 개선'이라고 명확하게 적시돼 있다"라며 "이후 관련 법령인 '부동산 거래 신고 등에 관한 법률' 역시 2017년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의원 10분이 발의하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또 "토지거래허가제의 합헌성은 헌법재판소가 1989년 합헌결정에 이어 7년 후 재확인했다"라며 "사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꾸준한 하락세에도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선호도 개인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5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4인을 대상으로 한 2020년 7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낙연 의원이 1개월 전 6월 조사 대비 5.2%p 하락한 25.6%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이 의원은 최근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20%대 중반까지 선호도가 떨어졌다.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조사 대비 4.0%p 상승한 19.6%로 연이어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이 의원과 이 지사의 격차는 오차범위(±1.9%p) 밖이지만 지난달 15.2%p에서 6.0%p로 크게 좁혀졌다. 이 의원 선호도는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서울과 충청권, PK, 50대와 70세 이상, 60대, 40대, 중도층, 사무직과 가정주부, 자영업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이에 비해 이 지사는 거의 모든 계층에서 선호도가 상승했다. 충청권과 TK, 서울, 50대와 20대, 40대, 진보층, 자영업과 무직, 사무직 등에서 주로 올랐다. 범보수 주자로 지난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하자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예방 점검과 선제적인 사전조치를 주문한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5분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집중호우대처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긴급하고 엄중한 상황에 대비해 재난대응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높였다. 지자체와 함께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특별히 인명피해만큼은 원천적으로 발생 소지를 차단해 추가 피해를 막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며 "조그만 우려가 있어도 위험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주민을 미리 대피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언제 어디서 지반 붕괴와 산사태가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 각별히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침수 위험지역 관리와 함께 저수지와 댐의 수량을 조정하는 등 홍수를 사전통제하는 일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미 발생한 피해와 관련해 "특별재난지역을 빠르게 선포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피해조사 외에 중앙부처도 합동
정부가 태릉골프장과 옛 용산 미군 캠프킴 부지 등을 신규 택지로 수도권에 13만2,000가구의 주택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향후 서울권역을 중심으로 총 26만 호+α 수준의 대규모 주택공급이 집중적으로 추진된다"라며 "7만 호는 지난 5월 이미 발표한 공급 예정 물량이고, 13만+α는 금번 대책 마련 시 신규 추가 발굴된 공급물량이며, 나머지 6만 호는 예정돼 있는 공공분양물량 중 2021년과 2022년으로 앞당긴 사전청약 확대분"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군 시설, 국유지와 공공기관 부지, 서울시 유휴부지 등을 최대한 활용해 주택을 공급한다. 태릉골프장 중 일부에 1만 호를 공급하고, 용산 미군 반환부지 중 캠프킴 부지에도 3,1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지방조달청 부지 1,000호, 정부과천청사 4,000호, 국립외교원 유휴부지 600호 등은 최대한 청년·신혼부부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상암 DMC 미매각 부지 2,000호, 서부면허시험장 부지 3,500호 등 서울지역 내 가용한 토지는 주거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향해 "지도자다운 결단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배종호의 M파워피플 초대석'에 출연해 "(김 대표는)독일의 사회법 모델을 누구보다 아시는 분이다. 여야합의 뿐만 아니라 사회적 통합과 합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제야말로 국민적 통합을 이룰 수 있는 국가적으로 문제가 되는 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완성이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김 의원은 "늘 부드럽고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모습이 좋았다"라며 "당내 어려움이 있겠지만 지도자는 중요할 때 그 힘이 발휘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라도 어렵고 국가 대전환이 필요한 시기인 것은 교섭단체 연설에서 말해주셨다"라며 "이제 21대 국회 첫 정기 국회에서 큰 정치적 결단을 위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여야 정치적 합의의 리더가 돼달라"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구성한 '행정수도완성추진단'에 참여하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여야가 합의한 특별법 형태의 추진이 가장 바람직하다"라며 "정기국회 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10주 만에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2.0%p 오른 46.4%(매우 잘함 24.6%, 잘하는 편 21.7%)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2.8%p 내린 49.4%였다. '모름·무응답'은 1.0% 상승한 4.3%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권역별로 대구·경북에서 8.4%p 상승한 42.2%(부정평가 55.8%), 경기·인천은 4.6%p 오른 49.5%(부정평가 47.4%)였다. 또 광주·전라에서도 3.2%p 오른 70.9%(부정평가 25.3%)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20대에선 6.9%p 오른 43.7%(부정평가 49.4%), 70대 이상은 4.9%p 증가한 39.6%(부정평가 54.5%)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상승하고 미래통합당은 변동이 없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0.8%p 오른 38.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경기·인천 지역에선 지지도가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선 하락했다. 통합당은 지난 조사와 같은 31.7%를 기록했다. 통합당은 서울과
지난달 범여권이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부동산 관련 법안을 주도적으로 통과시킨 것에 대해 국민의 긍정과 부정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라 3일 범여권 정당의 부동산 법안 통과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표결 절차에 따른 정상적 결정'이라는 응답이 48.6%, '야당을 배제한 일방적 결정'이라는 응답이 46.5%로 비등하게 집계됐다. '잘 모름'은 4.9%였다. 권역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일방적 결정 49.6% vs. 정상적 결정 47.9%)과 서울(46.8% vs. 44.5%), 경기·인천(44.8% vs. 52.1%)에서는 일방적 결정과 정상적 결정 응답이 비등하게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59.0% vs. 36.6%)과 대구·경북(57.2% vs. 38.3%)에서는 '일방적 결정' 응답 비율이 높았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일방적 결정' 19.1%, '정상적 결정' 74.1%로 집계돼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일방적 결정 54.0% vs. 정상적 결정 41.9%)와 60대(57.9% vs. 40.6%)에서는 일방적 결정 응답이 많았고, 30대(40.3% vs. 57.0%)와 40대(43.0% vs.
경기도가 3일부터 '2020년 하반기 경기도 부동산거래 질서 도우미'를 운영한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부동산거래 질서 도우미'는 시·군 공무원을 보조하는 기간제 노동자로, 부동산 거래 불법행위 적극 대처를 위해 부동산 허위매물 및 집값 담합 예방·계도, 부동산 거래신고 조사, 기획부동산 조사 업무 등의 보조업무를 수행한다. 경기도는 사업 시작에 앞서 지난해 도내 31개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수원시 등 8개 시(수원, 안산, 화성, 광주, 안성, 오산, 하남, 여주)를 사업대상 지역으로 선정하고, 2020년도 사업 예산 3억1,600만 원을 확보해 지난 상반기(3월~ 6월)에 18명을 채용해 운영했다. 상반기 부동산거래질서도우미는 부동산실거래가 신고내용 조사 1만1,110건 및 부동산 허위매물 예방․계도 993건을 실시했다. 하반기(8월~11월) 채용에는 110명이 지원했으며, 부동산 관련학과 출신 7명을 포함해 20명을 채용했다.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도 부동산거래 질서 도우미 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당 시와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겠다"며 "향후 지원 시·군 확대 및 예산 부담 등 사업 확대를 검토해 공정하고 투명한 부동
국토교통부가 2일 노후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한 영구임대주택과 매입임대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제고하고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 물량은 영구임대 300호, 매입임대 1만호 등 총 1만300호다. 올해 리모델링을 실시하는 영구임대 단지는 군산나운4, 익산부송1, 광주하남1, 광주각화1, 대전판암4, 대전둔산1, 대전둔산3, 제천하소4 총 8곳 300호이다. 주택노후도, 수요여건, 신속집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이들 8곳의 단지는 지난달 31일 대전둔산3을 시작으로 오는 5일까지 모두 첫 삽을 뜨게 된다. 영구임대주택의 경우 고효율 단열재, 고성능 창호, 절수형 수도꼭지 설치 등 에너지 성능강화 공사와 태양광 패널 등 친환경 에너지 생산설비 설치, 친환경 자재 시공이 이뤄진다. 이에 더해 연접한 소형평형 주택에는 비내력벽을 철거해 하나의 주택으로 리모델링하는 세대통합 공사도 일부 진행된다. 도심내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매입하여 임대하는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준공 후 25년 이상이 지나 노후화가 심각한 주택을 중심으로 사업물량 1만호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40%대 중반대를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에서 1%p 떨어진 44%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가 30%였고,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가 9%였다. '전반적으로 잘한다'는 8%, '복지확대' 5%, '서민을 위한 노력'은 4%였다.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도 지난 조사보다 3%p 떨어진 45%였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30%,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이 11%였다.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는 10였고, 특히 국회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부동산 관련 법안의 단독 처리와 관련해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라는 이유가 8%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과 통합당 두 당은 똑같이 지난 조사보다 3%p 떨어지며 각각 38%와 20%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지난 조사와 같은 7%였고, 국민의당은 지난 조사에서 2%p
인천에 사는 김모씨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보관 중인 지폐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작동 시켜 524만5,000원을 한국은행에서 교환했다. 또 경기도 안산에 사는 엄모씨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으로 부의금으로 들어온 현금을 세탁기로 세탁했다가 훼손돼 292만5,000원을 교환했다. 이처럼 올해 상반기 중 한국은행 화폐교환 창구를 통해 교환된 손상화폐 액수가 60억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중 손상화폐 폐기 및 교환 규모'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중 한국은행이 폐기한 손상화폐는 3억4,570만장, 금액으로는 2조6,923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억4,520만장(2조 2,724억원) 보다 50만장(0.1%) 증가한 수준이다. 지폐는 3억3,040만장, 총 2조6,910억원이 폐기됐고, 이중 만원권이 2억2,660만장으로 전체 폐기 은행권의 68.6%을 차지했다. 주화는 1,530만개, 총 13억원이 폐기됐는데, 10원짜리가 폐기주화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100원짜리 동전이 폐기된 동전의 33.5%로 많았다. 손상돼 교환된 지폐 수는 9만4,300장, 25억2,000만원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 만나 국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만남은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 의원의 전국 순회 일정으로 이뤄졌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청 접견실에서 이 지사를 만나 "그동안에 국난극복에 대해서 많은 도움을 주시고 또 정부가 해야 할 과제의 해결에도 앞장서서 도움을 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덕담을 건넸다. 이에 이 지사는 "총리님으로 재직 중이실 때 워낙 행정을 잘해 주셨다. 또 경험도 많으시고 행정 능력도 뛰어나셔서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 국정도 정말로 잘 보필하시고, 국정도 적극적으로 잘 이끌어주셨다. 제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가 최대 지자체로서뿐만 아니라 이 지사님의 지도 아래 때로는 국정을 오히려 앞장서서 끌어주시고 또 여러 좋은 정책 제안도 주시고 해서 국정에 큰 보탬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한국판 뉴딜을 포함해서 국난극복에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와 정부, 국회가 혼연일체로 임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국민들이)거대 여당을 만들어주셨는데 첫걸음이 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 4급 이상 고위 공직자가 실거주 외 주택을 모두 처분하도록 권고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고위 공직자의 1주택 소유 제한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0일 TBS 의뢰로 고위공직자 1주택 소유 제한 찬반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63.5%로 다수였고, '반대한다'라는 응답이 28.4%로 집계됐다. 고위공직자 1주택 소유 제한을 찬성하는 의견은 모든 지역에서 우세했다. 특히 서울 73.7%, 광주·전라 72.6%로 찬성 의견이 70%를 웃돌며 높은 비율을 보였다. 또 경기·인천 61.5%, 대전·세종·충청 59.5%, 부산·울산·경남 55.2%로 전체 평균과 비슷한 비율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에서도 고위공직자 1주택 소유에 제한에 대해 찬성 응답이 60.6%로 많았지만 동시에 '잘 모름' 응답이 21.8%로 다른 지역 대비 많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찬성' 응답은 70세 이상에서 7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69.8%, 50대 67.0%, 40대 63.5%, 20대 58.3% 순으로 집계됐다. 30대에서는 '찬성' 48.3%, '반대' 41.4%로 소유 제한에 대한 찬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신임 박지원 국정원장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 하면서 "막혀있고 멈춰있는 남북관계를 움직여 나갈 소명이 두 분에게 있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 문 대통령은 박지원 원장에게 "사상 처음으로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이며 가장 오랜 경험과 풍부한 경륜을 갖춘 분"이라고 했고, 이인영 장관에게는 "추진력이 대단한 분"이라고 했다. 이어 "두 분은 역사적 소명을 잘 감당해낼 것"이라며 "남북관계는 어느 한 부처만 잘해서 풀 수 없다. 국정원, 통일부, 외교부, 국방부와 청와대 안보실이 원팀으로 지혜를 모아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지원 국정원장은 "저를 임명해 준 대통령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고 과거 국정원의 흑역사를 청산하는 개혁으로 보답겠다"라며 "대통령 의지대로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 개입의 흑역사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인영 장관은 "한반도 평화의 문이 닫히기 전 평화의 문을 열어야겠다는 사명감을 느낀다"라며 "한 걸음씩 전진해 대통령 재임 중 평화의 숨결만큼은 반드시 실감할 수 있도록 전력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수술실 CCTV설치 의무화 입법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의료기관 수술실 CCTV 의무설치 입법 지원 간담회'에서 "수술실 CCTV는 누군가를 제재하기 위한 것도 아니고 환자와 의사 상호 신뢰를 위해서나 명확한 기록을 통해서 서로 골치 아픈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라며 "모두를 위해서 필요하고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 이 일이 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별다른 진척이 없다. 그만큼 어려운 얘기다. 남아 있는 길은 입법으로 강제할 수밖에 없다. 국회에서 국민이 원하는 입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지난 18일 '병원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를 법제화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의 편지를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게 보내 입법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24일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된 가운데 이 법안의 국회 통과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의료사고피해 가족 가운데 한 사람인 김강률 씨는 "의료사고를 조사하다 보니 CCTV가 너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