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C 노선 평택 연장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평택시갑)은 지난 6일 진행된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GTX-A,C 노선 평택연장의 신속한 추진을 재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상대로 “GTX 관련해 속도전을 말씀하시는데 실제로는 그런 모습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며 2025년 국가철도망계획 수립 전 지자체와 민간사업자 간 합의를 통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GTX는 대통령과 장관 모두 신속한 추진을 이야기 했는데 정작 실무단은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한다”며 거듭 우려를 표했다. 이에 원 장관은 “직접 챙기겠다”며 “(일정을) 당기기 위해 모든 합법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GTX 추진단에서 집중점검해 정리된 이야기를 빠른 시간 내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또 홍 의원이 제시한 민자사업자-지자체 간 협의를 통한 추진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NH농협은행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농민들은 유래 없는 쌀값 하락과 영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고통받고 있어 농협중앙회가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이익을 농민에게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은 7일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농협중앙회 신용사업은 예대마진 등으로 역대 최고 이익을 거두었고, 경제사업도 영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이 증대한 만큼 수익금을 농협의 주인인 농민에게 환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 4,856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그 결과 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농협은행장도 연봉보다 더 많은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의 경우 금융지주 회장의 기본보수는 3억 2,900만원이었지만, 성과보수는 3억 9,500만원이었고, NH농협은행 대표 기본보수는 1억 4000만원이었지만, 성과급은 2억 2,400만원을 수령했다. 농협중앙회 임원들도 연봉보다 높은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중앙회 전무이사의 경우 연봉보다 높은 2억 2,400만원의 성과급을 받았고, 상호금융대표 역시 2억 2,400만원의 성과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7% 늘었고, 영업이익은 31.7%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분기 매출로는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한 뒤, 올해 1분기까지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해왔지만, 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9년 4분기 이후 약 3년 만에 전년 분기 대비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세로 반도체 업황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소아과와 산부인과가 줄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아 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7~2022년 8월말 현재 소아과는 662개가 폐원하여 5년간 연평균 132개가 폐원했고, 산부인과는 275개가 폐원하여 5년간 연평균 55개가 폐원했다. 개원과 폐원을 합친 총 개수는 같은 기간 소아과의 경우 3,308개에서 3,247개로 61개가 감소했고, 산부인과는 개원도 늘어 2,051개에서 2,144개로 93개가 늘었다. 하지만 소아과와 산부인과의 지역적 편차는 컸는데, 2022년 8월말 현재 소아과와 산부인과가 하나도 설치되어 있지 않은 지자체는 경상북도가 5곳(군위·청송·영양·봉화·울릉군)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도가 4곳(평창·화천·고성·양양군), 전라북도가 3곳(무주·장수·임실군), 전라남도 2곳(곡성·구례군), 경상남도 2곳(하동·산청군) 순이었다. 반면 서울시 강남구의 경우 산부인과 64개, 소아과 41개 합 105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도 부천시 산부인과 33개, 소아과 57개 합 90개, 경기도 화성시 산부인과 18개, 소아과 71개 합 89개, 대구시 달서구 산부인과 30개, 소아과
올해 초 꿀벌 집단 실종 사건으로 양봉농가에 큰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 가입한 가축재해보험이 별다른 혜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아 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꿀벌 가축재해보험은 자연재해와 전염병 2종(낭충봉아부패병, 부저병)에 따른 피해만 보상하고 있어 피해보상 범위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이상기상 등으로 월동 중인 꿀벌이 실종되어 양봉농가(24,044)의 17.8%(4,295), 벌통 17.2%(232만군 중 40만군)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원인분석을 위해 현장조사를 실시한 농촌진흥청은 꿀벌응애 방제 실패와 이상기상 등 복합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꿀벌 가축재해보험에는 꿀벌응애 등 양봉에 치명적인 병해충 피해에 대해 보상 근거가 없다. 보장성이 낮다 보니 보험 가입건수는 2018년 1,874건에서 2021년 516건으로 72.5% 감소했고, 지난해 전체 벌통수 대비 보험가입률은 2.6%에 불과했다. 지난 2020년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의 ‘꿀벌 기생성 응애류 방제기술 개발’연구 결과에 따르면, 양봉 주요
전국 전통시장 10개 점포 중 4곳에서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전북 군산)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6일 공개한 자료 따르면 전체 전통시장의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은 61.6%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은 2009년부터 전통시장 매출 확대를 위해 시행해왔다. 현재 집계된 전통시장의 영업 중인 점포와 노점(이하 영업점)은 각각 18만 1,975개와 3만 3,478개로 총 21만 5,453개이다. 반면, 온누리상품권의 가맹점은 13만 2,772곳에 불과하다. 지역별로는 대전(98.8%), 전북(84.9%), 세종(84.8%) 순으로 가맹률이 높으며, 가장 낮은 인천(46.8%)과 서울(46.5%)의 영업점은 절반도 가입하지 않았다. 전체 전통시장 1401곳 중 가맹점 중 50% 미만 가맹점은 총 571곳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서울의 남대문시장(28.0%), 충북 음성의 감곡시장(22.0%) 등이다. 특히 전통시장 중 서울의 방산종합시장(9.7%), 충남 예산시장(0.3%) 등 224곳은 가맹률이 10% 미만이며, 107곳은 단 한 군데도 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세종시 대통령 제2집무실을 청와대와 똑같은 규모로 짓겠다며 4593억원의 사업비를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행복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에 따르면, 행복청은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총사업비로 4593억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2집무실 건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지난 6월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개정안에 따라 법적 근거가 마련된 상태다. 행복청은 사업비를 책정하며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개방된 청와대와 같은 규모의 시설물을 짓는 것을 전제로 깔았다. 대통령 관저와 집무공간이 위치한 청와대 본관, 외빈을 접견하는 영빈관과 상춘재, 직원 사무공간인 여민관, 경호시설 등 기존 청와대 건물 연면적 7만6193㎡를 적용한 공사비 2129억원에, 부지비 2245억원과 설계비 135억원 등을 합쳐 총사업비 4593억원을 제시했다. 행복청은 아울러 군과 경찰, 경호처 등이 사용할 경외경비시설 공간 등에 대한 추가 검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행복청은 내년도 하반기 설계 작업에 착수해 2027년에
지방소멸 위기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예비타당성 제도가 경제성 외에 지역균형발전도 고려하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지역 대 개조, 예비타당성조사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가 열렸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에서 "양극화에 따른 지방 소멸은 매우 시급한 국가적 과제"라며 "수도권에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인 대기업 본사가 4분의 3이 위치하고 전국 취업자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보니 청년들은 계속 수도권을 향해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들의 미래인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으려면 지방에도 다양한 인프라 구축이 필수"라면서도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비수도권 지역은 지방 정부 주도로 새로운 사업을 하려 해도 재정 지원을 받기가 너무나 힘든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근본적으로 사람이 없으니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중요시하는 수익성이 나오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예비타당성 제도가 경제성에만 치우친 분석 기준이 아닌 지역균형발전 비중도 고려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축사에서 "현재의 예타제도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담아내지 못할 뿐 아니라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4일 국회 상임위별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일부 의원들의 ‘딴짓’하는 장면이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국민의힘 정우택·서병수 의원은 국감 중 졸고 있는 모습이, 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며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민생 국감’은 커녕 ‘부실 국감’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자동차의 안전도 적합여부 및 배출가스 허용기준 준수여부 등을 확인하는 자동차 검사가 여전히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종배 의원(국민의힘)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6월까지 부실검사로 적발된 민간검사소의 수는 389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 점검대상의 17.5%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자동차검사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검사소(이하 공단검사소)와 정부가 지정한 민간검사소에서 이뤄지고 있다. 민간검사소의 검사차량 수는 공단검사소에 비해 현저히 많지만 부적합판정률은 낮아 부실검사가 우려된다는 것이 이 의원의 지적이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단검사소에서 1백 37만여 대가 자동차검사를 받고 그 중 24.4%가 부적합판정을 받은 반면, 민간검사소에서 자동차검사를 받은 5백 9만여 대의 부적합률은 20.8%에 불과했다. 이종배 의원은 “올해 상반기 관계 부처의 민간검사소를 대상으로 한 합동 점검에서 불량 장비를 사용한 검사, 검사 항목 생략 등의 사례가 적발되었다”며 “작년 국정감사에서 민간검사소의 부실검사를 지적했지만 이러한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
‘교육의 폴리틱스·이코노믹스’(김상규 저, 세창출판사)가 <2022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사회과학분야’에 선정됐다.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출판 활동 고취와 지식기반사회 조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2021년 7월부터 2022년 4월까지 국내 초판 발행된 학술도서 2,427종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최종 400종이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심사 총평에서 “시의성과 참신성을 가진 학술도서에 좀 더 비중을 두었고, 전국 각지의 도서관에 보급되었을 때 독자들의 관심을 받아 실질적으로 우리 사회의 교육수준을 높여줄 수 있는 책자가 무엇인가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년에 선정된 저작들은 완성도 측면에서 주제에 대한 충실성, 도전성 측면에서는 기존 학문 업적을 넘어 새로운 담론을 창출한 도서, 참신성의 관점에서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학문적 이론이나 방법을 제시한 도서”라며 “교육분야의 저작의 경우 지난 세기 동안 한국 교육의 성과와 장단점 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세계적인 교육 강국으로 발돋움한 배경과 향후 비전 등에 대해 선진국(글로벌 중추 국가) 역할을 수행하는 교육정책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아동 최상의 이익 원칙에 입각한 성폭력처벌법 개정안 발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3일 헌법재판소는 성폭력 미성년 피해자의 진술 영상의 증거능력을 인정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30조 6항에 대해 피고인의 방어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위헌결정을 했다. 성폭력 피해자가 2차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련되었던 이 조항이 피고인의 반대 신문권을 제한한다고 본 것이다. 박 의원은 “2020년 기준으로 성범죄 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들이 3,397명에 이른다. 하루 평균9명에 달하는 숫자”라며 “즉각 추가 입법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이 많은 아동청소년피해자들이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성폭력 피해 사실을 직접 증언하거나 피고인 측의 반대신문을 받아야 하는 현실에 놓이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지난 6월 법무부는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였지만, 여전히 법안에 대한 보완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그래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준비한 이번 개정안은 성폭력 미성년 피해자가 반복된 진술을 최대한 막고 2차 가해에 노출되지
실손보험 상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최근 5년간 3.3배나 폭증했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경기 이천시)에게 한국소비자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961건에 불과했던 실손보험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 건수는 2022년 9월 현재(21일 기준) 3,205건이 접수되며 최근 5년간 약 3.3배 이상 증가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961건, 2018년 986건, 2019년 956건으로 매년 1,000건 미만으로 접수되던 실손보험 소비자 불만 상담 건수는 2020년 1,051건, 2021년에는 1,451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다 올해는 무려 3,205건이 접수되며 대폭 증가했다. 올해 접수 건수가 9월 21일 기준인 것을 감안하면 향후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청이유별 소비자 불만 상담 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항목들을 살펴보면, A/S불만이 2017년 4건에서 22년 현재 81건으로 약 20배 증가하며 가장 높았고,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 관련 상담이 2017년 191건에서 2022년 현재 1,467건으로 약 7.7배, 약관 관련 상담은 17년 50건에서 22년 현재 347건으로 약 6.9배가 증가하며 뒤를
26일 오후 국회에서는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세제개편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제2차 중견기업 혁신성장 정책포럼'이 열렸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축사에서 "가장 고용 창출이 뛰어난 기업이 중견기업이고 가장 R&D 투자가 많은 기업도 중견기업"이라며 "중견기업이 우리 산업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굉장히 중요한데도 그동안 상대적으로 정책에 대해서는 다소 소외된 감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월 기재부에서 발표한 세제 개편안에는 그동안 중견기업에서 원하던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다"며 "어려움이 있더라도 정기국회에서 이 내용들이 그대로 통과되었으면 하는 게 우리 산업부의 바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산업부가 중견기업의 주무 부처로서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좋은 정책을 만들고 또 국회에 잘 설명해 중견기업에 큰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여러가지 지적을 받아왔던 가업 승계에 대해 이번에 적용 대상을 대폭 확대했고 공제 한도도 2배 이상 상향했다"며 "오늘 포럼이 향후 중견기업과 관련된 특히 여러 경제 관련 조세 정책 설계를 위해 창의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