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낮 최고 기온이 26도까지 올라가면서 서울 청계천에는 많은 시민들이 찾았다.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오손도손 얘기를 나누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바쁜 도시인들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시흥동에서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는 송영선(36세)씨는 "아이들과 함께 광화문광장을 구경왔다가 이곳으로 왔는데 물이 너무 시원하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서 도심 속의 휴양지같은 느낌이 든다"며 "서울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여유를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도에서는 낮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예상 강수량은 5mm에서 30mm내외"라고 예보했다.
한편, 충북북부, 강원산간과 강원영서남부, 경상남북도내륙은 오후부터 밤 사이 5mm 내외의 소나기가 예상되고, 특히 강원도영서, 충북북부, 경북내륙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