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6.8℃
  • 구름많음강릉 15.6℃
  • 구름조금서울 9.3℃
  • 구름많음대전 12.6℃
  • 구름많음대구 11.3℃
  • 흐림울산 15.7℃
  • 맑음광주 18.0℃
  • 구름조금부산 16.2℃
  • 구름조금고창 17.6℃
  • 구름조금제주 18.8℃
  • 구름많음강화 8.3℃
  • 구름많음보은 10.4℃
  • 구름조금금산 13.3℃
  • 맑음강진군 16.8℃
  • 흐림경주시 13.9℃
  • 구름조금거제 13.4℃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메뉴

사회·문화


등산용 기능성 의류 표시·광고 보다 성능 떨어져

레드페이스, 밀레, 노스페이스 등 12개 브랜드 시험 결과 발표

소비자시민모임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12개 아웃도어 브랜드(중소기업 5개 브랜드 포함)의 신상품 등산용 반소매 티셔츠의 품질과 기능성을 비교 시험한 결과를 30일 밝혔다.

태그는 상품에 붙이는 소형의 표찰. 상품의 메이커·발매원·브랜드·특성·사용법 등을 표시한 꼬리표를 말한다. 국가 공인 시험검사 기관인 KOTITI시험연구원과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 의뢰해 내구성·안전성·제품의 표시 정보 등을 조사했다.

기능성 원단의 표시·광고와 섬유 혼용률을 조사한 결과 레드페이스와 밀레는 별도의 제품 태그에서 표시·광고하는 원단과 다른 원단을 사용한 것으로 나왔다. 특히 이 두 브랜드의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각각 1.70%, 23.55% 검출됐다. 성인 의류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의 안전 기준은 없으나 아동용 섬유 제품의 경우 0.1% 이하다.

밀레·투스카로라·칸투칸 제품의 섬유혼용률은 라벨에 기재된 혼용률과 차이가 났다. 자외선 차단 등 기능성 조사에서는 노스페이스 제품이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태그에 표시된 자외선 차단 기능 UPF 50+에 못 미치는 UPF 16∼27로 나타났다.

다만 유해 물질에 대한 안전성 조사에서는 12개 제품 모두 pH·폼알데하이드·아릴아민이 자율안전확인마크(KC) 안전 기준상 기준치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뮴과 납은 검출되지 않았다.

소시모 관계자는 "기능성 의류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는 과장 광고를 지양하고 혼용률(라벨) 표시의 경우 기술표준원 고시에서 정하는 표시 권장 사항을 보다 정확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도 무조건 광고를 보고 고가의 제품을 막연히 신뢰하기보다 제품의 라벨과 표시 정보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