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6.8℃
  • 구름많음강릉 15.6℃
  • 구름조금서울 9.3℃
  • 구름많음대전 12.6℃
  • 구름많음대구 11.3℃
  • 흐림울산 15.7℃
  • 맑음광주 18.0℃
  • 구름조금부산 16.2℃
  • 구름조금고창 17.6℃
  • 구름조금제주 18.8℃
  • 구름많음강화 8.3℃
  • 구름많음보은 10.4℃
  • 구름조금금산 13.3℃
  • 맑음강진군 16.8℃
  • 흐림경주시 13.9℃
  • 구름조금거제 13.4℃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메뉴

사회·문화


식품·건강기능식품의 허위·과대 광고 294건

농심, 유한양행, 농협한삼인 등 유명 업체도 다수 포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상반기 식품·건강기능식품의 허위·과대 광고를 단속한 결과 294건을 적발하고 관할 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처가 적발한 식품의 종류별로는 일반식품이 232건, 건강기능식품이 62건으로 나타났다. 허위·과대 광고 유형별로는 암, 당뇨병, 고혈압 등 질병 치료 효능을 표방한 내용이 222건(76%)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이 중에는 농심, 유한양행, 농협한삼인 등 유명업체의 식품도 다수 포함됐다. 농심은 ‘강글리오 커피’의 강글리오사이드 성분이 면역력 증진과 집중력, 기억력 향상 등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해 적발됐다. 유한양행은 숙취해소 음료 ‘내일엔’에 간 손상 억제와 항산화 효과를, 농협한삼인은 ‘한삼인 대보농축액’에 항암효과가 있다고 허위·과대 광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이용해 인기연예인 체험기를 이용한 과대광고(17%), 병원 전문의 추천, 해썹 인증 및 보증 등을 이용한 과대광고( 2%) 등으로 적발된 식품도 있었다. 매체별 허위·과대광고는 인터넷(215건, 73%)이 가장 높았다.

이와함께 식약처는 올 상반기 동안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허위·과대 광고한 123건을 적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과 광고 금지를 요청했다.
식약처는 “앞으로 허위광고 등으로 소비자를 속이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소비자는 식품을 구입할 때 제품의 표시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식품과대광고 행위를 발견 시 ‘불량식품 통합신고센터’(1399)로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