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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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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서울시 택시 기본요금 3천원대 인상 발표

업계 주장과 시민 편익 맞물려

서울시는 택시 기본요금을 현행 2천400원에서 500~700원 인상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인상률은 최소 10.5%에서 최대 11.8%가 될 전망이다.
서울 택시 기본요금은 2009년 1천900원에서 2천400원으로 500원 오르고 나서 4년여 묶였다.

이 기간에 물가상승률을 고려할 때 택시 기본요금을 더 묶어놓게 되면 파산 가능성도 있다고 택시 업계가 주장해왔다.

올들어 대구·부산·제주에서 기본요금이 인상된 것도 서울 택시 요금 인상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민들은 500~700원의 택시 기본요금 인상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시계외 할증요금제가 다시 도입되고, 심야 할증 시간이 1시간 앞당겨지면 실질적으로 인상되는 택시 요금은 감당이 어려운 수준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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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약왕’ 박왕열 전격 송환...靑 “반드시 대가 치르게 할 것”
필리핀에 수감 중이던 이른바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48)이 25일 새벽 국내로 전격 송환됐다. 정부가 송환에 나선 지 9년여 만이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3일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직접 임시 인도를 요청한 뒤 약 3주 만이다. 박왕열은 국내에서 유사수신 범행을 벌인 뒤 필리핀으로 도주한 한국인 3명을 2016년 현지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이른바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왔다. 이후 필리핀에 수감된 상태에서도 텔레그램 닉네임 ‘전세계’를 사용해 국내에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두 차례 탈옥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송환은 한국과 필리핀 간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른 ‘임시 인도’ 방식으로 이뤄졌다. 임시 인도는 청구국의 형사절차 진행을 위해 피청구국이 자국 내 재판이나 형 집행을 일시 중단하고 신병을 넘기는 제도다. 그동안 필리핀 내 형 집행 문제 등으로 박왕열 송환은 장기간 난항을 겪어왔지만, 최근 정상외교를 계기로 절차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새벽 필리핀에 수감 중인 마약왕 ‘전세계’를 국내로 송환했다”며 “해외에 숨어 있는 범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