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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해파리 제주 해역 출몰..."바다 수온 오르니 별 일이 다 있네"

시민들 SNS에 '우산관해파리' 영상·사진 공유...기후변화가 영향 미친 결과

 

제주도 평균 수온이 오르면서 인근 해역에 해파리 떼가 출몰하고 있다. 최근 제주에 사는 시민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해안으로 떠밀려 온 우산관해파리 영상과 사진을 다량 방출하고 있다. 시민들이 공유한 해파리 사진과 영상을 통해 우리나라도 이상 기온에 따른 해양 생태계 변화를 겪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2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주 해파리’를 검색하니 다량의 영상과 사진이 올라와 있다. 전일 ‘제주실시간 해파리 출몰’이라는 영상을 업로드한 ‘only_chavely’ 계정은 현재까지 해당 영상이 186만번 이상을 검색한 기록을 볼 수 있다.

 

영상을 올린 한 시민은 댓글에 “살다 살다 이렇게 많은 해파리 처음 본다”고 적었다. 또한 “지금 안전요원들이 (해파리를 제거하느라) 애쓰고 있다”면서 “푸른우산관해파리래요”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계정인 ‘ksm3380’도 ‘해파리를 조심하라’는 경고글과 함께 해파리가 가득 떠밀려 온 선착장 모습을 공유했다.

 

이 시민은 푸른우산관해파리를 근접 촬영한 영상을 올렸다. 푸른우산관해파리는 이름처럼 전체적으로 푸르스름한 색을 띄고 있으며, 동그란 모양의 몸체 주변에는 무수히 많은 촉수가 달려있다. 이 영상은 현재까지 5만번 이상 검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시민들이 목격한 해파리는 ‘푸른우산관해파리’다. 최근 제주 서귀포시 사계리와 표선 등 동쪽 앞바다에 대량 출현하고 있다.

 

학명이 ‘Porpita umbella Linnaeus’인 푸른우산관해파리는 평소 태평양, 지중해, 인도양 등바다를 떠다니다가 바람과 해류를 따라 연안으로 밀려드는 표류성 해양생물이다. 제주 해역에는 바람 방향과 밀물 등 특정 조건이 맞을 때 유입된다. 국내에서 대규모로 발견된 것은 2~3년 만이다.

 

최근 우리나라 바다의 수온 상승, 해류 변화, 생태계 불균형 등 복합 요인이 이번 우산관해파리의 제주도 북상을 유도했다고 볼 수 있다.

 

이달 22일과 23일에도 서귀포시 사계리 해변과 제주 표선 해수욕장에서 다량의 해파리가 수면에 떠 있는 것이 확인됐다. 표선 해수욕장의 경우, 방문객의 입수가 일시 통제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푸른우산관해파리 생김새에 대해 “직경은 18~21mm이며, 어떠한 돌기도 없으며, 얇은 우산으로 덮여 있다”고 묘사하며 주요 서식 지역은 경북 등 온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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