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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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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조정래의 「정글 만리」,하루키 독주 저지

 

7월 1일 소동에 가까운 화제 속에 발간돼 베스트셀러 1위를 고수해 온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민음사)가 14일을 기해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2~4위로 밀려났다. 정권 교체를 이룬 주인공은 「정글 만리」(해냄)의 조정래와 「살인자의 기억법」(문학동네)의 김영하 작가다.

덕분에 올 여름 펼쳐지고 있는 유례 없는 ‘소설 대전’은 백가쟁명의 양상으로 흥미롭게 전개될 전망이다. 현재로선 거장 조정래의 독주가 가장 유력하지만 김영하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중진 작가라는 명성에 비해 흥행은 신통치 않았던 김영하의 소설이 베스트셀러 종합 10위권 안에 든 것은 처음 있는 ‘사건’이다.

「정글 만리」의 급부상은 조정래 고정 독자의 외연을 획기적으로 넓힌 네이버 연재 효과로 풀이된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주재원들을 중심으로 중국이라는 21세기 욕망의 암투장을 조명한 「정글 만리」는 소재 자체가 이슈가 된 데다 연재 당시부터 재미있게 잘 읽힌다는 입소문이 돌았다.

이진숙 해냄 편집장은 “통상 네이버 연재소설의 고정 독자가 20대인 데 비해 「정글 만리」는 30, 40대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전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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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딸 목 졸라 살해”...친모 자백에 6년만에 드러난 살인사건 진실
경기 시흥에서 6년 전 세 살배기 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친모가 결국 범행을 자백했다. 친모의 자백과 정황 증거를 종합해 경찰은 그를 아동학대치사 혐의에서 살인 혐의로 변경했다. 시흥경찰서는 24일 30대 친모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하고 오는 26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의 신상 공개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A씨는 최근 조사에서 “딸을 키우기 싫었고, 내 인생에 짐이 되는 것 같았다”며 “목을 졸라 죽였다”고 진술했다. 그는 “딸과 이불을 갖고 장난을 치다가 아이가 울음을 그쳤고, 이불을 걷었을 때 의식이 없었다”며 “그 이후 직접 목을 졸랐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았고, 아이를 혼자 키우는 것이 힘들었다”는 원망을 드러냈다. 앞서 A씨는 “딸이 이불을 뒤집어쓴 채 숨져 있었다”며 학대 사실을 부인해 왔다. 그러나 지난 19일 구속 이후 진행된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일부 진술에 거짓 반응이 나타났고, 공범 B씨와의 대질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내놓았다. 여러 언론을 종합했을 때 사건은 2020년 2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