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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1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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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난치성 결책 치료 가능해졌다

국내 연구진이 난치성 결핵균을 효과적으로 사멸시키는 혁신신약 후보물질(물질명:Q203)을 개발했다.

이에 내성 결핵균을 퇴치할 수 있는 새로운 물질이 개발돼 내성 결핵이나 잠복 결핵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핵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호흡기 전염성 질병으로 의료 수준이 발전하고 있음에도 결핵 감염률은 여전히 통제되지 못하고 있다. 40년 전 단 1건의 치료제만이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을 정도로 결핵 신약개발 연구가 정체돼 있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1년 기준)OECD 회원국 중 결핵 환자가 가장 많고 사망률도 가장 높다.

현재 치료제로 사용 중인 결핵 치료제는 이미 결핵균이 내성을 갖게 돼, 치료가 어려웠다. 내성 문제 때문에 완치가 어려운 환자는 전체 결핵환자의 3.7%에 이른다.

국내 연구진이 이런 기존 결핵 치료제의 내성 문제 등을 극복한 새로운 신약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새로운 결핵 치료제 발굴을 위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자체 구축한 세포 이미징 기반 페노믹스크린(PhenomicScreenTM) 기술을 활용해 연구소가 보유한 약 12만개의 화합물을 탐색, 결핵 치료 효능을 나타내는 초기 유효물질을 도출했다. 또 도출된 화합물의 최적화(lead optimization) 과정을 통해 혁신신약 후보물질인 Q203을 개발해 냈다. 동물 실험에서 치료 효과가 99.9%였고, 특히 내성이 생긴 결핵균에도 탁월한 효과가 보였다.

연구진은 내성 결핵이나 잠복 결핵 치료뿐 아니라 치료 기간 단축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케빈 페트 박사와 김재승 박사 연구팀, 그리고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설립한 바이오 벤처회사인 (주)큐리언트(대표 남기연)의 주도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경기도(도지사 김문수)의 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의과학분야 권위지인 <네이처 메디슨> 8월 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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