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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2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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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에피스홀딩스 설립...위탁생산·신약개발 분리

존 림 대표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개발 부문을 명확히 분리하기 위해 새로운 지주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같은 내용의 단순·인적분할 계획을 공시했다. 이번 분할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에 집중하는 전업 회사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주회사 역할을 맡게 된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며, 기존 삼성바이오로직스 내 관련 부서가 분리돼 신설된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신설법인의 CEO도 겸임하게 된다.

 

분할 일정은 7월 29일 증권신고서 제출을 시작으로, 9월 16일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거쳐 10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후 10월 29일에는 존속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변경 상장과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재상장이 진행된다.

 

주주들은 인적분할 방식에 따라 기존 지분율에 맞춰 두 회사의 주식을 나눠 보유하게 된다. 교부 비율은 삼성바이오로직스 0.6503913, 삼성에피스홀딩스 0.3496087이며, 이는 순자산 장부가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신주 배정 기준일 직전인 9월 29일부터 상장 전날인 10월 28일까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거래가 일시 정지된다.

 

회사 측은 이번 분할에 대해 CDMO 고객사 입장에서 잠재적인 이해 충돌 요소를 해소하고, 사업 구조가 다른 두 부문에 동시에 투자해야 하는 주주들의 고민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분할을 통해 각 사의 의사결정 독립성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증대를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역량 강화, 포트폴리오 확장,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라는 '3대 축 성장 전략'을 통해 항체, ADC(항체약물접합체), AAV(아데노연관바이러스), PFS(사전충전형 주사기) 등 차세대 CDMO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반면,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시밀러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20개 이상 제품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신규 기술 플랫폼 개발과 미래 모달리티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유연하고 빠르게 대응하고자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양 사 모두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각각의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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