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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AI가 초급 개발자 대체"…업계 '고급 인재' 몸값 비싸져

‘생성형 AI와 개발자 채용 트렌드 전망’ 보고서
“개발자 ‘문제 해결·창의성’ 역량이 생존 좌우”

 

 

인공지능(AI)의 빠른 발전으로 기초적인 코딩 업무가 AI에 의해 대체되면서, 개발자 채용시장에서 초급 인력보다 고급 인력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행 IT 인력 양성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20일 발표한 ‘생성형 AI와 개발자 채용 트렌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 둔화와 투자 축소로 전반적인 IT 업계 채용이 줄어든 가운데, 초급 개발자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고급 개발자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업 시밀러웹의 올해 초 자료에 따르면, 개발자용 생성형 AI 도구의 글로벌 웹 트래픽이 75% 이상 급증해, AI가 현업 개발자들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했다.

 

보고서는 AI와 개발자 채용 변화에 대해 26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심층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생성형 AI 활용 능력의 차이에 따라 초급과 고급 개발자 간 역량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생성형 AI가 인간 개발자를 전면적으로 대체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창의력, 새로운 문제 설정 능력, 문맥 판단 등에서는 여전히 인간의 역량이 우위에 있다는 것이다. 반면, 초급 개발자의 경우, 일부 단순 업무에 한해 AI가 대체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

 

전문가들은 향후 개발자가 갖추어야 할 주요 역량으로 ▲창의적 사고 ▲협업 능력 ▲다양한 분야와의 소통 ▲AI 및 개발 도구 활용 능력 ▲AI 결과물 검증 능력 등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향후 개발자 수요의 양극화에 대응해 초급 인력이 헬스케어, 핀테크,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특화 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급 인재 육성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글로벌 개발자 커뮤니티 참여 확대와 같은 정책적 뒷받침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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