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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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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경기 북부와 강원 등 국지성 집중폭우 피해 속출

중부지방 강우량 13∼14일 최고 272㎜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춘천 남산 258.5㎜, 인제 기린 224㎜, 철원 동송 191㎜, 경기 가평 245.0㎜, 남양주 216.0㎜, 연천 201.0㎜, 포천 198.5㎜ 등이다.

연이은 물폭탄으로 경기도 포천과 가평에서는 마을주민이 급류에 휘말려 숨지는 등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경기도와 강원도 등 중부지방에서는 산사태와 갑자기 늘어난 계곡물 등으로 인한 구조가 이어졌으며 폭우로 도로가 순식간에 잠기거나 토사 유출 등으로 차량 출입이 통제됐다. 폭우로 인한 주택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현재까지 집계된 주택 피해는 경기북부의 경우 44가구가 침수돼 3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강원지역은 정확한 피해 집계가 나오지 않았으나 춘천에서만 40여 가구가 침수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누적 강수량이 171mm를 기록 중인 인천지역도 주택 침수 20가구, 도로 침수 5건, 담 붕괴 5건, 공장 침수 3건 등 51건의 비 피해가 접수됐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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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약왕’ 박왕열 전격 송환...靑 “반드시 대가 치르게 할 것”
필리핀에 수감 중이던 이른바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48)이 25일 새벽 국내로 전격 송환됐다. 정부가 송환에 나선 지 9년여 만이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3일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직접 임시 인도를 요청한 뒤 약 3주 만이다. 박왕열은 국내에서 유사수신 범행을 벌인 뒤 필리핀으로 도주한 한국인 3명을 2016년 현지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이른바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왔다. 이후 필리핀에 수감된 상태에서도 텔레그램 닉네임 ‘전세계’를 사용해 국내에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두 차례 탈옥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송환은 한국과 필리핀 간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른 ‘임시 인도’ 방식으로 이뤄졌다. 임시 인도는 청구국의 형사절차 진행을 위해 피청구국이 자국 내 재판이나 형 집행을 일시 중단하고 신병을 넘기는 제도다. 그동안 필리핀 내 형 집행 문제 등으로 박왕열 송환은 장기간 난항을 겪어왔지만, 최근 정상외교를 계기로 절차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새벽 필리핀에 수감 중인 마약왕 ‘전세계’를 국내로 송환했다”며 “해외에 숨어 있는 범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