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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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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비급여의료비 항목, 병원 창구에 안내 책자 비치해야

오는 9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의료비를 쉽게 알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일 비급여 분류 방법을 표준화하고 구체적인 양식에 따라 제시하도록 ‘비급여 진료비용 고지 지침’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비급여 비용은 병원 내 안내 책자나 인터넷 홈페이지에 자율적으로 게시되지만, 병원마다 방식이 달라 환자들은 비교하기가 쉽지 않고 어디에 비급여 비용이 고지돼 있는지 찾기도 어려웠다.

앞으로는 외래∙입원 접수창구나 안내소 등 병원 안에서 눈에 잘 띄는 곳에 비급여 가격 책자를 두고 안내하도록 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비급여 가격 메뉴를 초기 화면에 노출하고 일반인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 시스템도 갖춰야 한다.

개정된 지침은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오는 9월1일부터 시행하고 올해 말까지 전체 의료기관으로 확대된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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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약왕’ 박왕열 전격 송환...靑 “반드시 대가 치르게 할 것”
필리핀에 수감 중이던 이른바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48)이 25일 새벽 국내로 전격 송환됐다. 정부가 송환에 나선 지 9년여 만이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3일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직접 임시 인도를 요청한 뒤 약 3주 만이다. 박왕열은 국내에서 유사수신 범행을 벌인 뒤 필리핀으로 도주한 한국인 3명을 2016년 현지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이른바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왔다. 이후 필리핀에 수감된 상태에서도 텔레그램 닉네임 ‘전세계’를 사용해 국내에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두 차례 탈옥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송환은 한국과 필리핀 간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른 ‘임시 인도’ 방식으로 이뤄졌다. 임시 인도는 청구국의 형사절차 진행을 위해 피청구국이 자국 내 재판이나 형 집행을 일시 중단하고 신병을 넘기는 제도다. 그동안 필리핀 내 형 집행 문제 등으로 박왕열 송환은 장기간 난항을 겪어왔지만, 최근 정상외교를 계기로 절차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새벽 필리핀에 수감 중인 마약왕 ‘전세계’를 국내로 송환했다”며 “해외에 숨어 있는 범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