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6.8℃
  • 구름많음강릉 15.6℃
  • 구름조금서울 9.3℃
  • 구름많음대전 12.6℃
  • 구름많음대구 11.3℃
  • 흐림울산 15.7℃
  • 맑음광주 18.0℃
  • 구름조금부산 16.2℃
  • 구름조금고창 17.6℃
  • 구름조금제주 18.8℃
  • 구름많음강화 8.3℃
  • 구름많음보은 10.4℃
  • 구름조금금산 13.3℃
  • 맑음강진군 16.8℃
  • 흐림경주시 13.9℃
  • 구름조금거제 13.4℃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메뉴

사회·문화


한중 FTA 6차 협상

IT 자동차 석유화학은 수혜볼 듯

한국과 중국이 2일 부산에서 사흘간 일정으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6차 협상에 돌입했다.

부산 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개방 수준, 민감·초민감·일반 품목의 비중 등 모댈리티(Modality·협상지침)에 대한 대략적인 합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모댈리티는 품목별 자율화율을 확정하기 위한 협상에 들어가기 전에 대상 품목을 일반 품목(10년 이내 관세철폐), 민감품목(10년 이후 관세철폐), 초민감품목(관세인하 대상서 제외)으로 나누고 그 비중을 정하는 단계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FTA로 큰 피해가 예상되는 농수산물을, 중국 측은 공산품을 대거 초민감 또는 민감품목에 포함하면서 합의점 도출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 측 입장을 일정 부분 수용, 공산품의 민간품목 지정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됐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모댈리티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를 이룬 뒤 8∼9월 중국에서 있을 7차 협상에서 합의 내용을 조문화하는 것을 끝으로 1단계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최대 수혜가 예상되는 품목은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인 정보통신(IT), 자동차(부품 포함), 석유화학 등이다.

이들 품목은 현재 중국 수출시 비교적 높은 관세를 적용받고 있어 FTA로 관세가 인하되거나 철폐될 경우 가격경쟁력 개선 혜택이 클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한다. 반면에 국내 농수축산업은 적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