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7.0℃
  • 흐림강릉 10.1℃
  • 서울 8.0℃
  • 구름많음대전 5.2℃
  • 박무대구 2.1℃
  • 박무울산 8.7℃
  • 구름많음광주 8.5℃
  • 구름조금부산 13.3℃
  • 흐림고창 10.6℃
  • 구름많음제주 13.9℃
  • 흐림강화 8.6℃
  • 흐림보은 1.2℃
  • 흐림금산 2.3℃
  • 흐림강진군 6.3℃
  • 맑음경주시 2.9℃
  • 맑음거제 7.8℃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메뉴

사회·문화


부활멤버 가수 김재희, ‘된장’이라는 새 노래로 활동재기

1994년 인기절정에 있던 부활의 ‘사랑할수록’은 젊은 연인들의 가슴을 송두리째 흔들어 됐다. 그 중심에는 가수 김재희가 있었다. 그러던 그가 어느 날 행적을 감췄다. 많은 팬들은 그의 소식을 목말라했고 그 어디에서도 그의 소식은 접할 수 없었다.

그가 뮤지컬배우로 활동한다는 소식을 들은 건 한참이 지난 후였다. ‘뮤지컬배우가 되려나 보다’ 팬들은 그렇게 생각했다. 올 여름 그가 락보컬 가수로 다시 돌아온다. 돌아온 그를 향해 팬들은 ‘록발라드 전설의 귀환’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부활 멤버로 활동할 때 그는 ‘사랑할수록’, ‘네버엔딩스토리’, ‘마지막콘서트’등 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이번엔 ‘된장’이라는 곡을 들고 돌아왔다.

구수해진 음성과 잘 어울릴 법한 이 노래는 록발라드라고 하기에는 다소 생뚱맞은 제목이기도 하다. ‘된장’은 빠른 미디엄템포의 곡으로 이승철의 히트곡 소리쳐, 사랑 참 어렵다, 제빵왕 김탁구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낸 히트작곡가 홍진영의 곡이다.

가수 김재희의 타이틀 곡 ''된장''은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한국인의 ‘락’ 음악이다. 전형적인 8비트 음악에 라틴과 락을 넘나드는데 그러면서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이다.

작곡가 홍진영이 가수 김재희의 지나온 인생을 생각하면서 그의 곁에서 느낀 점을 써서 건넸다는 후문이다. 지금껏 아름다운 곡으로 우리에게 찾아왔던 그가 이번에도 재미있고 경쾌한 곡으로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해줄 것인지 기대되는 이유다.

보리밥에 비벼먹고 싶은 된장찌개/ 끓여먹고 싶은 난 그런 사람이야 된장 / 어디라도 함께 할 수 있어...로 이어지는 노래가사가 조금은 우스광스럽기도 하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노랫말 속에 왠지 모를 비장함도 숨어 있는 듯해서 슬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 노랫말 속에는 그 어떤 기교도 없고 그저 담백하다. 그가 살아온 인생처럼 노랫말이 순박하면서도 강한 메시지를 전한다. 레드와인의 진한 색과 구수한 커피가 뒤섞인 듯 하다 고나 할까.

2013년 여름 구수한 우리의 맛 ‘된장’을 안고 새롭게 태어난 가수 김재희의 행보가 주목된다.

김미진 기자 / sy1004@mbceconomy.com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