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7.0℃
  • 흐림강릉 10.1℃
  • 서울 8.0℃
  • 구름많음대전 5.2℃
  • 박무대구 2.1℃
  • 박무울산 8.7℃
  • 구름많음광주 8.5℃
  • 구름조금부산 13.3℃
  • 흐림고창 10.6℃
  • 구름많음제주 13.9℃
  • 흐림강화 8.6℃
  • 흐림보은 1.2℃
  • 흐림금산 2.3℃
  • 흐림강진군 6.3℃
  • 맑음경주시 2.9℃
  • 맑음거제 7.8℃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메뉴

사회·문화


北, 북, 미 당국사이에 고위급 회담 갖자 제안

북한이 16일 국방위 대변인 중대담화를 통해 북·미 당국사이에 고위급 회담을 갖자고 제안했다.

북한은 “군사적 긴장 상태의 완화문제,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문제, 미국이 내놓은 핵 없는 세계 건설 문제 등을 포함해 쌍방이 원하는 여러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담장소와 시일은 미국이 편리한 대로 정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는 열려 있으나 유엔 안전보상이사회 결의를 준수하고 비핵화에 동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케이틀린 헤이든 대변인은 “우리는 언제나 대화를 선호하며 북한과 연락하는 라인을 가지고 있지만 말이 아니라 행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은 북한이 핵보유국 행세를 하며 미국과 대등한 입장에서 한반도 비핵화, 평화협정 체결 문제 등을 논의하자는 것에 대해서는 ‘수용불가’ 입장을 뚜렷이 했다.

톰 도닐런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이달 초 미·중 정상 간 회의를 마친 뒤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데 미·중이 ‘완전한 합의’를 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미국이 대화에 조건을 달지 말고 먼저 제재부터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지만 북한의 이런 요구를 미국이 그대로 들어줄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는 북한의 이번 제의로 미국 회담이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역시 북한이 미·북 회담을 제의하면서도 핵개발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점에 주목하며 회담 성사 가능성을 낮게 봤다.

한·미·일은 19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에서 북한의 제의에 대한 3국의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김미진 기자 / sy1004@mbceconomy.com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