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6.0℃
  • 구름많음강릉 14.1℃
  • 맑음서울 7.7℃
  • 맑음대전 9.0℃
  • 맑음대구 9.5℃
  • 맑음울산 13.6℃
  • 맑음광주 14.3℃
  • 구름많음부산 14.7℃
  • 맑음고창 12.8℃
  • 구름많음제주 16.0℃
  • 흐림강화 7.5℃
  • 맑음보은 6.5℃
  • 맑음금산 8.3℃
  • 맑음강진군 11.0℃
  • 맑음경주시 9.3℃
  • 구름많음거제 11.2℃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메뉴

사회·문화


현대제철 근로자 5명 아르곤 가스에 질식사

배관 끊지 않은 이유·가스누출탐지장치 착용여부 등 확인 중

고용노동부는 10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근로자 5명이 아르곤 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은 “원청업체인 현대제철에도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전기 용광로 보수 작업 중 발생한 사고는 하청업체뿐 아니라 원청업체에도 책임이 있다는 게 고용노동부의 설명이다.

하청업체는 한국내화로 소속 근로자 5명은 전기로 보수와 테스트를 마친 후 안에 있는 장비를 철거하려고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고용부는 현재 대전고용노동청 산하 천안지청 감독관들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는 한편 현대제철은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기본적으로 전로를 수리할 때는 아르곤 가스 배관을 아예 잘라야 하는데 이는 배관이 연결돼 있다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가스가 유입되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려는 조치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따라서 내화벽돌 보수작업을 시작할 때는 앞서 공정에서 주입한 아르곤 가스가 남아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하루 정도 지나고 나서 작업을 시작하고 보수가 완전히 끝나면 전로 안에 작업자가 없는 상태에서 아르곤 가스 배관을 연결한다.

현대제철은 아르곤 가스는 배관으로 전로에 연결된 상태이며 가스가 새어나온 원인과 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작업자가 가스 누출을 탐지하는 장치를 착용했는지를 두고 진실 공방도 예상된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사망한 근로자 중 1명이 이 장치를 착용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주장이지만 현장에서 이런 장치가 발견되지 않았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