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3.2℃
  • 맑음서울 13.4℃
  • 맑음대전 14.0℃
  • 구름조금대구 15.1℃
  • 구름많음울산 14.4℃
  • 맑음광주 12.9℃
  • 구름조금부산 17.3℃
  • 맑음고창 13.0℃
  • 구름많음제주 15.2℃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3.7℃
  • 맑음강진군 14.8℃
  • 구름많음경주시 14.7℃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2025년 11월 04일 화요일

메뉴

사회·문화


경제 불황에 소비자 수입 화장품 외면

한 자릿수 성장에서 역신장으로 돌아서

불황에도 할인을 하지 않으면서 명품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는 수입 화장품의 매출이 줄고 있다.

지난 1~4월 현대백화점의 수입 화장품 매출은 지난해보다 2.4% 줄었다. 2011년에는 전년 대비 14.8% 늘며 두 자릿수 성장했던 수입 화장품은 이듬해 3.4%로 신장세가 5분의 1 수준까지 떨어져 한 자릿수 성장에 그쳤다.

롯데와 신세계백화점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전체 화장품 매출은 올해 1~4월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롯데는 2.8%, 신세계는 2.7%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백화점 화장품 매출의 90% 이상이 수입 제품에서 나왔지만 최근의 경기침체에도 지나치게 비싼 가격을 고수하는 수입 화장품의 가격 전략이 불황기 소비자들의 이탈을 하게 하는 원인으로 보인다.

수입 화장품 브랜드 중에서도 에스티로더의 최고 70% 할인해주는 패밀리세일 행사장에 소비자들이 북새통을 이루거나 주력 제품이 10만 원 미만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미국 브랜드 키엘은 백화점에서 판매가 잘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4월 기준으로 백화점 전체 매출은 지난해 보다 6.3% 신장했지만 화장품은 2.8% 역신장했다”며 “유럽 통화 위기와 국제 정세 불안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수입 화장품 매장이 판매를 매우 잘 해왔기 때문에 역신장을 했더라도 운영을 하는 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수입 화장품 브랜드를 대체할만한 브랜드도 없고 로드샵 브랜드를 백화점 매장에 입점 시킬 계획도 아직은 없다”고 덧붙였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