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4.3℃
  • 구름많음강릉 13.4℃
  • 맑음서울 6.7℃
  • 맑음대전 6.4℃
  • 맑음대구 6.2℃
  • 구름많음울산 13.0℃
  • 흐림광주 12.6℃
  • 부산 14.6℃
  • 구름많음고창 12.0℃
  • 맑음제주 14.1℃
  • 흐림강화 8.1℃
  • 맑음보은 2.5℃
  • 맑음금산 4.6℃
  • 맑음강진군 9.2℃
  • 맑음경주시 6.3℃
  • 구름많음거제 10.5℃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메뉴

사회·문화


7월부터 제2금융권 연대보증 폐지

박 대통령, “금융회사 책임 연대 보증인에게 떠넘겨”

지난해 은행권에서 연대보증제도를 원칙적으로 폐지한 데 이어 오는 7월부터 제2금융권에서도 연대보증제도가 폐지된다.

금융위원회는 3일 ‘제2금융권 연대보증 관행 개선 방안’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연대보증은 주변 사람들까지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준다. 금융회사가 책임을 연대 보증인에게 떠넘기는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이달 중 제2금융권 연대보증을 없애기 위한 구체적인 기준과 방안을 마련한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 현재 제2금융권 연대보증 규모를 전체 거래액의 약 14% 수준으로 추산한다. 대출의 경우 연대 보증액은 51조 5천억 원(총 대출액 390조 2천억 원의 13.2%), 연대보증인 수는 141만 명이다. 보증보험은 연대 보증액 23조 3천억 원(총 보증액 161조 원의 14.5%), 연대 보증부 계약건수 55만 4천 건이다.

금융당국은 구체적 개선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전산시스템 등을 갖춰 오는 7월부터는 연대보증 관행 개선방안을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신용이나 담보가 부족한 서민, 영세상공인, 중소기업들이 더 어려워지는 일이 없도록 생계, 생업에 꼭 필요한 경우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할 예정이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