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4.3℃
  • 구름많음강릉 13.4℃
  • 맑음서울 6.7℃
  • 맑음대전 6.4℃
  • 맑음대구 6.2℃
  • 구름많음울산 13.0℃
  • 흐림광주 12.6℃
  • 부산 14.6℃
  • 구름많음고창 12.0℃
  • 맑음제주 14.1℃
  • 흐림강화 8.1℃
  • 맑음보은 2.5℃
  • 맑음금산 4.6℃
  • 맑음강진군 9.2℃
  • 맑음경주시 6.3℃
  • 구름많음거제 10.5℃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메뉴

사회·문화


사외이사 고액보수에 제동, 금융위, 보수한도 제한 추진

 

 

금융위원회가 금융지주회사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면서 지나치게 많은 사외이사의 보수한도 제한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업무에 비해 사외이사들 보수가 지나치게 많고 이로 인해 경영진의 거수기 역할을 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최근 금융위 관계자에 따르면 지주회사 회장이 자회사 경영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도 막아야겠지만, 사외이사가 지나치게 많은 권한과 혜택을 받고 있으며 일말의 유착도 없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 지나치게 많은 사외이사 보수한도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4대 금융지주회사 사외이사 34명이 받은 1인당 연간 평균 보수는 5천596만 원이다.

이사회가 연간 8~15회 정도 열리는 것을 감안하면 1~2시간 걸리는 회의 한 번에 300만 원~600만 원을 받는 셈이다. 이뿐만 아니라 별도의 교통비와 식사비, 차량 제공 등을 받기도 한다. 게다가 사회공헌 기부금 등이 사외이사 유관기관에 집중돼 감독당국으로부터 시정조치를 받기도 있다.

금융위는 다음 주 중 지배구조 개편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5월 말까지 새로운 개편안을 마련해 6월 국회에서 통과시킬 계획이다. 이번 개편안에서는 사외이사 보수제한과 함께 지주회사 회장 권한 축소도 검토된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