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5.2℃
  • 흐림강릉 13.8℃
  • 맑음서울 6.8℃
  • 맑음대전 7.3℃
  • 맑음대구 7.6℃
  • 구름많음울산 12.4℃
  • 맑음광주 13.0℃
  • 구름많음부산 14.4℃
  • 맑음고창 10.7℃
  • 맑음제주 15.2℃
  • 구름많음강화 7.0℃
  • 맑음보은 3.7℃
  • 맑음금산 5.9℃
  • 구름많음강진군 10.6℃
  • 맑음경주시 6.4℃
  • 흐림거제 10.6℃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메뉴

사회·문화


인천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 설계·감리·시공 대부분 부실

국토교통부는 인천 검단 아파트 건설현장의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 사고조사 결과와 사고현장 특별점검 결과를 5일 공개했다.

 

붕괴사고가 발행한 아파트 발주청은 LH이고 시공은 GS건설이다.

 

조사 결과 지하주차장 설계·감리·시공 대부분 과정에서 부실했다. 구조설계상 모든 기둥(32개소)에 철근(전단보강근)이 필요하나, 기둥 15개에 철근을 적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표기했고, 감리는 설계 도면을 확인·승인하는 과정에서 '설계누락'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또 기둥 32곳 중에서 붕괴로  확인이 불가능한 곳을 제외한 8곳을 조사한 결과 4곳에서 설계서에 넣어야 하는 철근이 누락된 것도 확인됐다.

 

콘크리트 강도 또한 설계 기준 강도(24MPa)의 85%인 기준치(20.4MPa)보다 낮은 16.9MPa로 측정됐으며, 조경을 조성하는 과정도 높이 1.1m의 설계값과 달리 붕괴 구간 일부에서는 최대 2.1m의 토사가 쌓여 하중이 가해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조사위는 이에 대한 재발방지대책으로 무량판 구조의 심의절차 강화및 전문가 참여 확대, 레미콘 품질관리 및 현장 콘크리트 품질 개선, 검측절차 강화 및 관련 기준의 연계·보완등을 제안했다.

 

사고조사위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조사결과 등을 정리·보완하여 최종보고서를 7월 중 국토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김규철 기술안전정책관은 “특별점검 시 지적내용과 사조위에서규명된 원인조사 결과를 토대로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엄정한 조치를 요구하고, 재발방지대책도 조속히 마련하여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