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4.3℃
  • 구름많음강릉 13.4℃
  • 맑음서울 6.7℃
  • 맑음대전 6.4℃
  • 맑음대구 6.2℃
  • 구름많음울산 13.0℃
  • 흐림광주 12.6℃
  • 부산 14.6℃
  • 구름많음고창 12.0℃
  • 맑음제주 14.1℃
  • 흐림강화 8.1℃
  • 맑음보은 2.5℃
  • 맑음금산 4.6℃
  • 맑음강진군 9.2℃
  • 맑음경주시 6.3℃
  • 구름많음거제 10.5℃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메뉴

사회·문화


사상 초유 금융 전산 위기

신한은행·농협·제주은행 오후 2시 14분 이상 발생

 

 

20일 오후 해킹으로 인해 시중은행 중 신한은행·농협·제주은행과 보험사 중 농협생명·농협손보의 전산망이 올스톱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 사무처장을 의장으로 하는 금융전산위기관리협의회를 이날 오후 늦게 긴급 소집했다.

신한·농협·제주은행은 오후 2시 14분을 기점으로 전산에 이상이 발생했다. 농협생명과 농협손보 등 보험사 2곳에서도 전산망에 문제가 생겼다. 신한은행은 데이터베이스 서버 장애로 영업점 거래와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이 모두 중단됐다가 3시 50분께 거래가 정상화됐다.

농협은행은 같은 시각 일부 지점 전산망에서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발견돼 해당 영업점의 전산망을 차단시켰다.

신한은행 계열인 제주은행 역시 영업창구 직원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파일이 삭제되고 오프라인 창구 거래가 중단됐다. 이들 은행도 오후 4시경 거래가 정상화됐다.

삼성생명이 이날 장 마감 후 추진하던 신한금융지주 지분 250만주(960억 원 상당) 블록세일(일괄매각)은 이날 전산망 마비사태 여파로 중단됐다. 당초 지분 인수를 약속했던 투자자들이 신한은행의 금융거래 전산망 마비 소식에 투자 의사를 철회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신한·농협은행 외 추가 피해는 보고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