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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3명 중 2명, '가족과 대화' 하루 1시간도 안해

 

3명 중 2명은 가족과 하루 1시간도 채 대화하지 않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응답자 1,242명으로 대상으로 ‘가족 간 대화 실태’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가족과 얼굴을 마주 보고 대화하는 주기는 얼마나 되는지 물어봤다. ‘매일(50.7%)’ 한다는 응답자가 절반 정도였다. 이어 ‘주 1~2회(22.2%)’, ‘주 5~6회(14.4%)’, ‘주 3~4회(12.7%)’ 순이었다.

그렇다면, 가족과 하루 중 대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응답자의 65.3%는 하루 한 시간이 채 안 된다고 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알아보고자 가족과 같이 사는지, 따로 떨어져 사는지를 분류한 후 같이 사는 경우는 오프라인(대면) 대화를, 떨어져서 사는 경우에는 온라인(메신저, 일반 통화, 영상 통화 등)으로 하루 중 소통을 얼마나 하는지 물어봤다.

현재, 가족과 함께 사는 응답자 가운데 10명 중 3명은 ‘30분 이상 한 시간 미만(30.2%)’을 꼽았다. 그다음 ‘30분 미만(29.2%)’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약 60%는 하루 중 가족과의 대화 시간이 한 시간 채 안 된다고 한 것이다.

가족과 떨어져 사는 응답자들의 대화 시간은 더 짧았다. ‘한 시간 미만’이라고 한 응답자는 89.2%, 하루 한 시간 이상 소통한다고 한 이들은 10명 중 1명(10.8%) 정도에 불과했다.

국내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가족 단톡방’을 주제로 한 글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가족 단톡방을 꼭 개설해야 하는지, 친척 포함 대가족 단톡방에 초대받았는데 꼭 참여해야 하는지, 가족 단톡방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등 여러 사람의 고민거리와 질문들을 접할 수 있다.

현재, 가족 단톡방이 있는지, 있다면 활성화되어 있는지를 전체 응답자에게 물어봤다. 그 결과, 절반 정도(51.6%)는 ‘있으며 활성화되고 있다’ 라고 했다. 25.5%의 응답자들은 ‘있지만 잘 안 쓴다’, 나머지 22.9%는 ‘개설조차 안 했다’ 라고 했다.

가족 단톡방을 개설하지 않았다고 한 이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대면 대화가 더 편하고 전달력이 좋다(73.6%)’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1:1 메신저로도 충분히 소통할 수 있어서(71.5%)’, ‘귀찮아서(48.9%)’ 순으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화목한 가정을 이루기 위한 필수 조건은 무엇일지를 물어봤다. 그 결과, ‘가족과의 대화(72.5%)’라는 응답이 두 번째로 많았고, 이보다 더 높은 응답률을 보인 것은 ‘건강(80.6%)’이었다. 이밖에 ‘돈(71.7%)’과 ‘가족이 함께 지내는 것(22.5%)’, ‘내 집 마련(16.3%)’, ‘자녀를 포함한 새로운 가족의 탄생(12.1%)’ 등이 화목한 가정의 필수 조건으로 꼽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3년 4월 26일부터 5월 1일까지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7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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