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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기시다, 재보궐선거 지원유세 연설 직전 ‘폭발물’ 투척···인명피해 無

용의자 제압 도움 준 어부들에 감사인사 전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설 현장에서 20대 남성이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를 던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시다 총리를 포함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일본은 작년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자민당 선거 지원 연설 도중 피습당해 사망한 지 1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다시 악몽을 꿀 뻔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28분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 항구 사이카자키항에서 폭탄 투척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23일 투표가 실시되는 국회 중의원 와카야마 1구 보궐선거 지원 유세중이었고 오전 11시 40분 연설이 예정돼 있었다.

 

기시다 총리는 사이카자키항에서 해산물 시식을 마치고 연설대로 이동하던 도중 군중 사이 있던 한 남성이 은색 모양 원통 물체를 던지자 경호 인력에 둘러싸여 현장을 피했다.

 

기시다 총리가 현장을 떠나자마자 폭발음과 함께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고 용의자 기무라 류지(24)는 당시 주변에 있던 어부들에 의해 곧바로 제압당했고 이후 와카야마현 경찰에 체포됐다.

 

기시다 총리는 사이카자키항 연설은 중지했지만 이후 예정된 유세일정은 예정대로 소화했고 사고 한 시간 뒤인 오후 12시 40분 JR와카야마역 앞 가두연설에서 “앞선 연설회장에서 폭발음이 있었고 경찰이 자세한 사항을 조사중이다. 많은 분들게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발언했다.

 

이후 16일 오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선거에서 폭력 행위가 일어나는 것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폭발물 투척 용의자를 제압한 어부들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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