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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탄소중립 시대, "한돈산업의 길을 묻다"

전문가들 “탄소 배출량 감소 위해 가축분뇨 에너지화 확대 논의돼야”

오늘 국회에서는 「탄소중립 시대, 한돈산업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된 오늘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축산업 과정 중 대부분의 탄소가 발생하는 분뇨에 대해서 처리방법을 다각화 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주제발표는 정경석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과 송일환 금강축산 대표, 윤영만 한경대 교수가 맡았다. 또 박판규 환경부 수질수생태과장, 안용기 경기도청 축산정책과장, 문석주 한돈협회 부회장, 김성훈 한돈미래연구소장, 이승헌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농축수산흡수전문위원, 남광수 축산환경관리원 실장, 이인복 서울대 교수, 이상길 한국농어민신문 논설위원 등은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정경석 과장은 주제발표에서 “축산분야에서 온실가스가 발생되는 경우는 가축의 장내발효와 가축분뇨 처리 과정, 목초 및 사료작물 생산과정”이라며 “2018년 축산분야 전체 탄소 배출량(2만1191톤) 중 4936톤이 가축분뇨 처리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분뇨 처리방법을 다각화로 모색해야 한다”며 △가축분뇨 에너지화 확대 △위탁처리시설 처리용량 확대 △정화처리 비중 확대 △바이오차 등 탄소고정물질 전환 등을 제시했다.

 

이어 송일환 금강축산 대표는 "한돈농가 한소중립 실천사례"라는 주제로, 윤영만 한경대 교수는 '한돈산업 탄소중립 대응 방안 및 제언"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한 교수는 “가축분뇨 정화처리·에너지화를 통해 농경지로 투입되는 가축분뇨 양을 줄이고 바이오 에너지 생산으로 에너지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해야 한다”며 개선을 강조했다. 

 

국회의원들도 축산 분야의 저탄소를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축산업이 다른 분야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상당히 미미함에도 가축분뇨 악취 등의 오명 속에 탄소중립 시대를 역행하고 있다는 누명을 받고 있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전문가들의 고견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제도와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탈산소는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이처럼 급변하는 환경에 얼마나 준비하고 대응하는지에 따라 한돈산업의미래 경쟁력도 상당 부분 좌우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농가 수요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자립형 돈사 모델에 대한 정책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의 일방적 추진으로 영세 농가의 피해가 없도록 충분한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위성곤 의원은 "2022년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2020년 기준 축산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973만CO2톤으로, 농업분야 탄소배출량(2,105만톤) 가운데 무려 46.2%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농업분야 탄소중립과 2030 NDC 달성을 위해 축산 분야의 탄소저감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세의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한돈산업에 놓인 현실은 녹록치 않다"면서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소중한 고견들은 한돈산업이 국민에게 다가가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위성곤·신정훈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농어민신문, 대한한돈협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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