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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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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노벨평화상' 유누스, 오세훈 만나 ‘교육 시스템 중요성’ 강조

오 시장, 서울런 언급하며 관련 사업 확대 암시

 

유누스재단 무함마드 유누스 의장은 13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간담회에서 사회·경제적 약자에게 계층이동의 사다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교육 시스템을 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뉴스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실현을 위한 대담'에서 “돈을 벌면 기부를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으면 실험을 하도록 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은 중요하다”며 “처음 시작은 작지만 점차 성과가 나면서 확대되도록 해야 한다. 이를 통해 3제로(탄소 총배출 제로, 부의 집중 제로, 실업 제로)를 실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시정 차원의 적극적인 자세도 주문했다. 그는 “공공·민간부문 선을 긋지 말고 모든 부문을 활용해 사회적 시스템을 개선하도록 해야 한다”며 “말과 언론 발표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과거에 있었던 규칙들을 계속 지키기만 하면 새로운 목적지를 갈 수 없다”고 말했다.

 

오 시장도 교육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그는 “서울런은 우리나라에서만 통할 수 있는 교육을 통한 계층으로 사다리를 만드는 방법론이다. 빈부 격차로 인해 경제적 취약계층 자녀들의 사교육 시장 접근이 매우 힘들고 고소득층 자녀일수록 강남 최고급 학원에서 과외를 받고 있다”며 “저소득층 자녀들이 어떻게 교육을 통해 계층 상승의 사다리에 오를 수 있을까 많은 고민 끝에 나온 사업”이라며 서울런을 소개했다.

 

또 “서울런에도 (학생들에게) 충분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콘텐츠가 동시에 제공될 수 있어야 한다”며 “충분한 동기부여가 되고 본인의 목표가 분명해야 비로소 (교육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며 관련 사업 확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오 시장은 앞으로도 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경제적 취약계층 분들의 (경제적) 독립을 위한 의지를 불태울 수 있는 효율적인 동기부여를 모색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큰 인생의 변화 전기 변화를 마련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유누스 의장은 1976년 빈곤층 무담보 소액대출을 위해 그라민 은행을 설립한 사업가다. 빈곤 퇴치에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아 2006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현재 유누스 재단에서 빈곤, 실업, 환경의 3가지 과제 해결을 위해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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