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7.8℃
  • 흐림강릉 10.6℃
  • 흐림서울 8.3℃
  • 흐림대전 6.5℃
  • 박무대구 1.6℃
  • 박무울산 7.8℃
  • 광주 9.7℃
  • 맑음부산 13.4℃
  • 구름많음고창 11.8℃
  • 구름많음제주 15.2℃
  • 흐림강화 10.6℃
  • 흐림보은 1.8℃
  • 흐림금산 3.4℃
  • 흐림강진군 7.2℃
  • 맑음경주시 1.7℃
  • 구름많음거제 8.6℃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메뉴

사회·문화


액티브X, 악성코드 유포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액티브엑스(ActiveX)에 개인정보를 빼내가는 악성코드가 따라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대책이 요구된다.

지난 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국내 주요 민간 웹사이트 100곳 가운데 액티브 엑스를 사용하는 비율이 2010년 말 73%에서 지난해 6월에는 80%로 늘었다.
정부 웹사이트 가운데 보안을 위해 지난해 340%에서 642.2%로 증가했다. 결제와 인증 부문에서는 313%에서 625.4%2배 가까이 급증했다.

액티브엑스를 사용해 인터넷 공인인증서를 만들기 때문에 부작용을 알면서도 사용이 늘고 있는 것이다. 공인인증서는 정부가 지정한 공인 인증기관에서만 발급한다. 현재 국내에는 금융결제원, 코스콤, 한국무역정보통신, 한국정보인증, 한국전자인증 등 모두 5곳의 공인 인증기관이 있다.

공인 인증기관은 자본금 100억 원 이상 재정능력과 기술력 등 조건을 갖춰야만 지정될 수 있어 신규 사업자가 진입하기 어렵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공인인증기관 설립을 완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공인 인증기관 경쟁 구도가 본격화하는 것보다 중요한 점은 차세대 인터넷 언어인 HTML5의 국제표준화를 통해 액티브엑스 남용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없애야 한다는 데에 있다.

HTML5는 웹에서 오디오·비디오 등을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고 보안성도 강력해 액티브엑스에 의존할 필요성이 사라진다. 또 특정 운영체제에 구속될 염려가 없어 플랫폼 경쟁력이 취약한 국내 콘텐츠·서비스 업체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정부도 HTML5 확산을 위해 웹 기반 공인인증서를 개발하는 한편 국제 표준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HTML5 웹사이트를 꾸준히 확대하고 앞으로 5년간 350억 원을 투입해 3천명의 전문 인력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