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40%대 중반대를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에서 1%p 떨어진 46%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가 33%였고,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10%였다. 또 '복지확대'와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가 5%를 기록했으며,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은 4%였다.
반면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1%p 떨어진 43%였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와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이 11%였다. '북한관계'는 6%였고,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라는 이유는 5%를 기록했다.
특히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장례문제'를 문 대통령 직무 수행의 부정평가 이유로 보는 이유가 3%를 차지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했고, 미래통합당은 상승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2%p 떨어진 38%를 기록했고, 통합당은 1%p 오른 21%였다.
정의당은 지난 조사에서 1%p 오른 7%였고, 국민의당은 지난 조사와 같은 4%였다. 열린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p가 오른 3%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p 오른 27%를 나타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14%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