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60% 직전까지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2%p 오른 59%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가 54%였고,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6%, '전반적으로 잘한다' 5% 등이었다. 또 '복지확대' 3%, '외교·국제관계'는 2%였다.
반면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2%p 떨어진 33%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그동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코로나19 대처 미흡'이 14%로 줄었고,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이 29%로 늘었다.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9%, '독단적·일반적·편파적' 6%, 외교문제' 5%, '과도한 복지' 3% 등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3%p 떨어진 41%를 기록했고, 미래통합당은 2%p 오른 25%를 나타냈다.
정의당은 전주보다 1%p 떨어진 5%였고, 국민의당은 전주에서 1%p오른 4%를 기록했다. 열린민주당은 지난 조사와 같은 3%의 지지를 유지했다. 민생당은 0.4%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총선 이틀 전인 13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12%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